수제비는 어릴 때 어머니가 많이 해주던 음식이다. 각종 야채를 넣어 밀가루를 반죽해 먹기 좋은 크기로 떼어서 만들던 어머니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그런 어머니의 손맛을 그대로 재현하고 있는 곳, 다사 매곡리 ‘부림해물손수제비’에서 어머니 손맛을 느껴 보고 싶어 방문했다.
‘부림해물손수제비’는 다사 매곡리 강창동서타운에서 다사우체국 방향으로 50m 정도에 있으며, 건물 뒤편으로는 전용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 주차를 편히 할 수 있다. 실내도 4인 테이블 등이 매우 많이 준비되어 있어 웨이팅 걱정 없을 것 같지만, 점심시간에는 손님이 몰리는듯해 조금 일찍 방문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메뉴는 해물수제비, 얼큰한수제비, 해물칼국수, 얼큰한칼국수, 해물칼제비, 얼큰한칼제비, 돌솥비빔밥, 비빔밥, 찹쌀수제비, 즉석생돈가스, 김치·고기왕만두, 해물모듬파전, 아구찜(대소), 코다리찜(대소)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각종 주류도 구비되어 있다.
‘해물수제비’는 얇고 고르게 뜯어낸 수제비 면에 해물과 각종 야채의 육수에 잘 어울리며 해물의 비린 맛을 전혀 느껴지지 않고 시원,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어 전일 과음, 소화불량 등으로 속이 불편할 때 먹어보면 너무 좋을 듯 하다.
‘왕만두’ 역시 얇은 만두피! 속이 꽉찬 만두 속에 육즙 살아있어 입안 전체에 고기 풍미를 가득 느낄 수 있어 너무 좋다. 해물수제비의 맛에 고기만두의 맛을 곁들이니 서로 잘 조합되는 것 같아 세트로 먹는 것을 개인적으로는 추천한다.
밀가루 음식을 싫어하는 분들 역시 비빔밥이나 돈가스 및 찜류도 있으니, 함께 즐기기 좋을 것 같다.
‘부림해물손수제비’는 으실으실 추운 날 따뜻한 한 끼 식사로도, 또는 연말연시 모임으로도 잘 어울리는 메뉴로도 훌륭할 것 같다.
바다의 신선함이 가득한 ‘부림해물손수제비’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으니 오늘 저녁 바로 방문 한 번 해보자.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오후 9시 30분까지이며, 넷째 주 일요일은 휴무이니, 방문 전에 꼭 영업시간을 확인하자.
☞달성군 다사읍 왕선로1길 3(매곡리 1544) / 문의 ☎053-587-00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