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먹던 ‘보리밥과 된장찌개’

우리 동네 핫플_이 가게 어때?  고령보리밥


나물비빔밥에 생선구이를 7,000원에 먹을 수 있는 곳인 서남시장 안 ‘고령보리밥’을 소개한다.
회사 근처에는 먹을 만한 곳이 많지 않다. 특히 제대로 된 정식을 먹을 만한 곳은 더 없는 듯하다.
오늘도 어김없이 뭐 먹을지 고민하며 돌아다니던 찰나 우연찮게 발견한 ‘고령보리밥’
점심시간이라 손님들이 북적북적했지만 혼밥도 가능한 자리가 있어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고령보리밥’의 메뉴는 청국장, 된장찌개, 김치찌개, 순두부찌개가 있었고, 대표 메뉴로는 보리비빔밥과, 정식이 있었다.
보리비빔밥은 7,000원이고, 정식은 8,000원이다. 보리비빔밥은 ‘보리밥+비빔나물+된장찌개+반찬 3종’이 나오며, 반찬 3종에는 생선구이가 포함되어있다. 정식은 날마다 다른 국이 나오며, 반찬도 5~6가지 정도에 생선구이가 포함되어 나온다.
보리비빔밥을 주문했다. 혼자 먹기 딱 적당한 반찬 양과, 생선구이, 그리고 푸짐한 보리비빔밥 한 그릇이 나왔다. 된장찌개는 두부도 넉넉히 들어있었고, 멸치육수 맛이 느껴지는 구수한 된장찌개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한입 떠먹는 순간 할머니집 된장찌개가 생각났다. 된장찌개를 보리비빔밥에 넣어서 비벼먹으면 된다.
촌에서 먹던 나물비빔밥이 그리운 사람들은 서남시장 안에 위치해 있는 ‘고령비빔밥’으로 가면 될 것 같다. 그리고 ‘고령보리밥’에서는 생수 대신 따뜻한 숭늉을 주는데 숭늉마저 깊은 맛이 난다.
다른 메뉴들도 기대가되는 곳이다.

☞달서구 감삼동 62-3 OK상가 / ☎053-573-0209

김지영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