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속쓰림, 소화불량 한방으로 치료

안녕하세요, 보생조한의원입니다. 스트레스와 배달음식의 발달로 야식까지 편하게 먹을 수 있게 되면서 소화불량으로 불편함을 겪는 분들이 많다.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생활 습관, 자극적인 음식, 음주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자극 요인에 노출되면 위장에 염증이 생기게 되고, 체한 느낌과 함께 소화가 안 되는 증상이 생긴다. 속쓰림, 복통, 구역감, 오심, 트림, 가슴의 답답함, 두통, 속쓰림, 어지러움 등 다양한 증상이 같이 나타날 수 있다
문제는 단기간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자극에 노출이 되면 위점막을 보호하는 물질의 분비가 줄어들어 작은 자극에도 속쓰림이 발생하여 고춧가루가 조금이라도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속쓰림과 위경련 등이 발생하여 김치도 못 먹는 경우가 발생한다. 이런 분들은 ‘만성위축성 위염’을 진단받는 경우가 많으며, 새벽 3~4시경 속쓰림, 위장 통증으로 잠에서 깨기도 하면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
제산제를 복용하면 증상이 줄었다가 약을 끊으면 다시 발생해서 몇 개월동안 장기간 약을 복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위장기능이 떨어져 위점막이 재생되지 않아 약을 통해 강제로 위산을 억제하는 경우에는 괜찮지만 약을 끊는 순간 다시 증상이 발생하고 심지어 더 악화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특히 제산제의 경우 골다공증, 설사, 변비, 구토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반복되는 속쓰림, 소화불량에는 한방치료를 병행하면 큰 도움이 된다. 위점막을 재생하고 위장기운을 촉진시키는 다양한 처방들이 있다. 항암자들의 오심구토, 식욕부진을 치료하는 육군자탕, 과음이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은 뒤 속쓰림, 역류성 식도염에 도움이 되는 반하사심탕(半夏瀉心湯), 위장관 감기로 인해 소화불량과 설사 등이 생겼을 때 도움이 되는 곽향정기산(藿香正氣散), 스트레스로 인해 소화가 안 될 때 도움을 주는 향사평위산(香砂平胃散) 등 환자의 증상과 원인에 맞춘 다양한 처방을 활용해볼 수 있다. 또한 침치료를 통해 위장기능을 촉진시켜 위장관내의 담적(痰積)을 없애고 뜸 치료를 통해 복부를 따뜻하게 하고 위장관을 편하게 도와준다. 장기간 제산제를 복용한 경우, 한약 치료를 한다고 바로 복용을 중단하면 오히려 초반에는 속쓰림이 강해질 수 있어 제산제를 차츰 줄여나가며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보생조한의원 원장 조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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