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정겨운 밥집, 할매집 맛나네 맛집


오늘은 저번에 소개해드렸던 가게에서 새로운 단장을 한 가게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할매집 맛나네 맛집입니다.
예전에는 우복당이라는 이름으로 국밥, 보쌈 등을 판매했었지만… 이제는 그냥 밥집으로 바꾸셨습니다.
일단 정식을 기본적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김남교 사장님은 다른 곳에 밥집을 돌아다니면서 요즘 불경기에 수입도 줄어든 상황에서 밥값이 기본 8,000원 이상이라 시며 서민들은 밥도 못 먹겠다고 하시며 집밥 같은 밥을 판매하고 싶다고 합니다. 얼마 전에도 가게 준비하시며 가셨던 식당들도 나름 비싼데, 그 가격에 먹으면서도 먹은 거 같지도 않겠다고 하시며 이 가게 오는 손님들은 저렴하게 내 집이다 하는 생각으로 배불리 가셨으면 좋겠다고 하십니다.
할매 맛나네 맛집에서는 정식이 메인인데 매일 바뀌는 국과 제육볶음, 닭볶음, 코다리찜, 생선구이, 바로 굽은 각종 전 등과 같은 메인 요리 1가지 외 5찬 이상에 반찬을 준비하십니다. 어떻게든 손님 입에 맞고 배불리 가셨으면 하는 사장님은 오는 손님마다 “국 더 필요하면 말해요, 밥 더 필요하면 가져다 드세요, 반찬 입에 안 맞으시면 계란 후라이라도 해드릴까요?” 등 손님들을 마치 가족같이 대하십니다. 간혹 잔반이 좀 남겨둔 손님에게는 반찬이 짜진 않은지 맛이 없는지 등을 여쭈어보시곤 합니다. 정말 고향 할매인 듯합니다.
그리고 밥집이지만 저녁에 술 한 잔 드시고 싶으신 손님들을 위한 안주를 소개해 주십니다. 정말 자신이 있는 듯한 모양입니다.
‘차돌 낙지 철판구이’
차돌과 낙지에 좋은 궁합에 아삭함을 더할 숙주나물, 그리고 가르쳐주지 않으시는 사장님 특제 양념장을 철판에 볶아서 나오는 요리입니다. 소주 한 잔에도 좋고 밥에 착착 비벼서 먹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그리고 다들 아시겠지만 남은 양념에 넣어 먹는 라면 사리, 철판 볶음밥은 둘이 먹다가 둘 다 죽어도 모르는 맛입니다.
그 외에 식사 메뉴로 낙지볶음 비빔밥, 뚝배기 불고기, 안주로는 차돌박이 구이, 육전 등도 있습니다. 사장님에 손맛이라면 “뭐든 맛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시는 손님 한 분 한 분이 자식 같고 소중하다 시며, 다들 어려운 시기에 점심만이라도 부담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웃으며 기쁘게 먹고 다녀갔으면 좋겠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나누어 봅니다.
불편한 다리로 혼자서 가게를 운영하지만 늘 손님을 많이 걱정해 주시는 사장님. 할매도 늘 건강하시고 부자가 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늘 점심 뭐 먹지? 고민하지 마시고 할매집 맛나네 맛집으로 가셔서 할머니 손맛으로 만든 집밥 드시고 즐겁게 하루 마무리해 보시길 바랍니다.

☞ 할매집 맛나네 맛집: 감삼동 283-13

이권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