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으면서 느끼는 문화유산의 가치


비슬고등학교 학생, 교직원, 학부모 400여 명 참가

비슬고등학교(교장 이재철)는 지난 7일 제2회 문화유산길 걷기 행사를 개최했으며 이 행사는 학생, 교직원, 학부모 400여 명이 참가해 남평문씨본리세거지에서 인흥서원, 기내미재를 지나 송해공원까지 약 10㎞ 문화유산길을 걸으며 달성군 문화유산의 가치를 이해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화유산길 걷기 행사 한 달 전 ‘기획, 안전, 보건, 촬영, 강의, 언론, 환경 팀’으로 구성된 79명의 학생 스태프를 선발하였고 학생 스태프들이 직접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등 이 행사는 학생들의 리더십과 도전정신을 강화하고 학생 자치문화를 실현시키는 기회의 장이 됐다.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남평문씨본리세거지에서 송해공원까지 약 4시간 30분 동안 10km의 문화유산길을 걸으며 학생스태프의 문화유산에 대한 해설을 듣고 ‘OX퀴즈, 점프샷, 몸으로 말해요, 소리를 질러라’의 네 가지 이벤트를 통해 지적 능력, 협동심, 애교심, 도전정신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또 이동 중 달성군의 가을 풍경을 마음껏 느끼고 이를 카메라에 담기도 했다.
문화유산길 걷기를 마친 학생들은 학교로 돌아와 부스체험을 통해 느낀 바를 N행시로 표현하고 찍은 사진을 SNS에 공유해 달성군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가치를 주변에 알리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정부에서 제시하는 방역수칙을 지키기 위해 스태프를 제외한 참가자 320명을 총 18개 팀으로 나누어 약 20명 단위로 활동했으며 각 팀별 방역 스태프들이 출발 전 발열 체크와 손소독뿐만 아니라 행사 중 거리두기 및 마스크 착용이 될 수 있도록 보조했다. 또 버스 이동 시에도 방역수칙을 지키기 위해 약 20명만 탑승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점심식사도 야외에서 지정된 자리에서 하도록 하는 등 코로나19에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키며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를 기획한 김민준 학생은 “작년 행사와 달리 올해는 힘든 코스가 많아서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높여주고 동기부여를 해주는 것에 중점을 두고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2학년 박상혁 학생은 “프로그램을 하면서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이 치유되는 것 같고 친구들과 함께 달성군의 문화유산에 대해 알아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료제공:비슬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