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콘서트하우스의 600초 클래식 ‘베토벤의 32가지 세계’

백혜선, 원재연, 박재홍 등 21명의 피아니스트와 32곡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음악칼럼니스트 김문경의 해설을 곁들인 600초 에피소드

대구콘서트하우스의 신개념 오디오 플랫폼 공연 ‘대콘의 600초 클래식’이 두 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세계와 지역을 무대로 활동하는 20여 명의 피아니스트와 함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2곡 전곡을 녹음해 오는 7월 1일부터 8월 1일까지 매일 10분, 1곡씩 대구콘서트하우스 팟캐스트, 팟빵,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출한다.
‘집콘’(집에서 감상하는 콘서트)이 가능한 프로젝트, ‘대콘의 600초 클래식’의 두 번째 시즌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피아노 음악사에서 ‘완벽한 차원의 세계’로 인정될 만큼 작품성과 음악사적 의미를 가지는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들을 다룬다.
이번 시즌에서는 세계적인 콩쿠르를 통해 이름을 알리고 활동하는 젊은 피아니스트가 대거 참여한다. 대구예술영재원 출신으로서 루빈스타인 피아노 콩쿠르를 석권한 박재홍(제29번 ‘함머클라비어’), 센다이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최형록(제23번 ‘열정’), 에피날 국제 콩쿠르 2위 수상자인 한상일(제8번 ‘비창’), 2018년 독일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 우승의 서형민(제16번), 당 타이손의 극찬을 받은 피아니스트 원재연(제32번), 헤이스팅스 콩쿠르의 최연소 우승 이택기(제30번), 2016년 프라하의 봄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1위를 한 박진형(제17번 ‘템페스트’), 정명훈과 발레리 게르기에프의 극찬을 받은 피아니스트 임주희(제18번), 15세의 나이로 2019년 윤이상 국제 콩쿠르 최연소 1위를 수상한 임윤찬(제14번 ‘월광’), 그리고 부조니 콩쿠르 1위의 문지영(제26번 ‘고별’) 등이 젊은 손가락에서 나오는 기교와 세월과 함께 성장하는 연주자의 모습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의 중심이자 말이 필요 없는 피아니스트 백혜선은 특별한 베토벤 사랑으로도 유명한데, 함께 참여하는 후배 피아니스트들의 사기 진작과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시민들을 위해 전격 참여를 결정하고, 화려하고 장대한 스케일로 유명한 소나타 제21번 ‘발트슈타인’을 그녀의 열정적인 연주로 선사할 예정이다.
해설을 맡은 김문경은 서울대학교 약학 박사학위를 수료하고 특허청 사무관과 변리사를 거쳐 음악평론가로 활동하고 있는 독특한 이력의 음악 칼럼니스트이다.
이번 ‘대콘의 600초 클래식-베토벤의 32가지 세계’는 지친 시민들을 위해 음악으로 마음을 치유한다. 휴대폰과 컴퓨터로 앱을 설치하면 언제 어디서나 쉽게 만날 수 있으며, 팟캐스트나 팟빵 앱에서 ‘대콘의 600초’를 검색, 설치해 구독하거나 대구콘서트하우스의 유튜브를 통해서도 감상할 수 있다.
<자료제공:대구콘서트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