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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후천지본(後天之本), 소화기능을 개선하는 방법
  • 푸른신문
  • 등록 2025-05-08 13: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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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건강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잘 먹고, 잘 자고, 잘 움직이고, 쉬어야 한다. 그중에서 비위(脾胃)기능은 후천지본이라 하여, 한의학에서는 중요한 기능으로 삼았다. 비위 기능이란, 음식을 잘 삼키는 것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음식을 소화 시키고 흡수, 배설하는 능력을 종합적으로 말한다. 


비위(脾胃)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식욕이 떨어지고 음식을 먹으면 더부룩하고 오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복통,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흔히 소화불량으로 통칭되는데, 많은 소화불량환자들은 초음파나 내시경에서는 특별한 이상소견이 보이지 않는 ‘기능성소화불량’으로 진단받는다.


기능성소화불량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생활습관을 교정하고 체질과 원인에 맞는 한약을 복용하면서 침구치료를 통해 비위기능을 개선해야 한다. 기능성 소화불량의 경우, 첩약건강보험의 적용을 받아 적은 부담으로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사용되는 처방으로는 인삼양영탕, 반하백출천마탕, 가미소요산, 향사육군자탕 등이 있다. 


체했을 때 자주 눌러주는 합곡혈을 비롯하여 태충혈, 족삼리혈, 중완혈, 상완혈 등의 혈자리를 환자의 증상에 따라 배합하여 치료하며, 속이 냉(冷)하여 비위기능이 약한 사람들의 경우 뜸치료가 도움이 되며, 자율신경계 이상으로 인하여 소화가 안되는 경우 부항치료가 도움이 된다. 


한의학적 치료 외에도 생활습관 교정이 중요하다.


밥은 규칙적인 시간이 꼭꼭 씹어서 먹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속이 불편하다고 굶거나 죽이나 액체형태의 음식을 먹는 습관은 오히려 소화기능을 떨어뜨리게 된다. 음식을 씹는 것은 소화액 분비를 촉진시키고 위장관 운동성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차가운 음식이나 익히지 않은 음식, 너무 끈적끈적하거나 질감이 무거운 음식을 삼가는 것이 좋다. 이를 한의학에서는 생랭지물(生冷之物), 고량후미(膏粱厚味)라고 한다. 


스트레스 역시 소화기관의 움직임을 억제하고 소화액 분비를 방해한다. 평상시 운동이나 취미생활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한다. 운동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는 자율신경안정을 통한 위장관운동성 회복과 함께 위장관 움직임도 만들어낼 수 있다.


적절한 수분섭취는 소화에 도움이 된다. 평상시 조금씩 자주 물을 마셔 체내 수분량을 유지 시켜주는 것이 좋고, 밥을 먹을 때는 물이나 국종류를 많이 마시지 않도록 해야 한다. 


보생조한의원 원장  조현정

대구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607  / 보생조한의원 ☎053-56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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