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신문와이드인

대구의 봄은 짧고, 따뜻한 여름이 서서히 다가오는 이 시기, 퇴근 후 집으로 바로 향하기보다는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줄 곳을 찾게 된다. 특히, 동료들과 가볍게 한잔하거나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추억을 나누기에 완벽한 장소가 필요할 때가 있다. 그럴 때 딱 어울리는 곳이 바로 ‘숙이네포차’이다.

‘숙이네포차’는 대구 두류동 젊음의 광장 내에 위치하며, 달서고등학교 맞은편 골목에서 두류동 대은장로교회 방향으로 80m 정도 직진 후 우측 골목 안쪽에 자리 잡고 있다. 전용 주차장은 없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며, 특히 두류역 7번 출구에서 도보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이곳에 들어서는 순간, 마치 오래된 친구의 집에 온 듯한 편안함이 느껴진다. 따뜻한 조명이 비추는 테이블과 친근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는 그 어떤 고급 레스토랑보다도 더 포근한 감정을 준다. 벽면을 가득 채운 손님들의 흔적과 사장님의 친절한 인사는 이곳이 단순한 술집이 아니라, 사람들의 이야기와 추억이 쌓여가는 특별한 공간임을 느끼게 한다. ‘숙이네포차’는 그 누구에게도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는 아늑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숙이네포차’의 메뉴는 포차의 매력을 그대로 담고 있다. 다양한 볶음류부터 전, 탕류, 사이드 메뉴까지 그 종류가 많다. 볶음류로는 순살닭볶음, 무뼈닭발, 삼겹김치볶음, 오징어볶음이 준비되어 있고, 전류에는 해물파전, 감자전, 섞어전, 김치전, 깻잎전, 배추전, 부추전 등이 있다. 탕류로는 부대찌개, 돼지김치찌개, 얼큰해장어묵탕, 어묵탕 등이 제공되며, 사이드 메뉴로는 두부김치, 오징어숙회, 깻잎계란말이, 떡만두국, 꽃게라면 등이 있어 술안주부터 간

단한 저녁까지 다양한 선택이 가능하다.

그 중에서도 고추장 야채찜닭은 ‘숙이네포차’의 대표적인 메뉴로, 고추장의 매콤한 양념이 잘 배여 있는 순살 닭고기가 일품이다. 맛이 풍부하고 푸짐해서, 술안주로도 좋지만, 저녁식사로도 손색이 없다. 순살로 주문하면 먹기 편하고, 고추장의 매운맛이 특히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강력히 추천할 만하다. 찜닭을 다 먹고 나면 볶음밥으로 변신해 마무리할 수 있어, 마지막까지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숙이네포차’에서 또 놓칠 수 없는 메뉴는 해물파전과 오징어볶음이다. 어느 다른 곳에서 먹어본 것들과는 차별화된 맛을 자랑하며, ‘숙이네포차’만의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계란말이와 두부김치 등은 간단하면서도 깊은 맛을 지니고 있어, 술과 함께 먹기 좋은 안주들이다.

이곳은 맛있는 안주와 함께하는 술자리를 가격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푸짐한 양과 저렴한 가격으로 가성비 좋은 술집을 찾는 이들에게 최적의 장소로 손꼽히며, 저녁식사까지 해결할 수 있는 곳이라 더할 나위 없다. 특히, 두류동 젊음의 광장에 자리 잡고 있어 활기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친구, 동료, 가족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많은 이곳, ‘숙이네포차’는 언제 방문해도 만족스러운 경험을 선사한다.

대구의 저녁을 특별하게 만드는 그곳에서 오늘도 많은 사람들이 함께 즐기고 있다.

☞달서구 달구벌대로344길 15-12(두류동 490-10) / 문의 ☎0507-1372-3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