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신문와이드인

대구의 대학가 중심, 계명대학교 동문 맞은편의 숨겨진 골목길 안에 특별한 중식 맛집이 자리하고 있다. 바로 ‘용용선생’ 대구계명대점이다. 

CU편의점 골목 안쪽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고, 넓은 실내와 다양한 좌석을 갖춰 대학생들과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이미 입소문이 자자하다.

‘용용선생’ 대구계명대점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 독특하고 이국적인 인테리어다. 외관은 마치 홍콩의 옛 거리를 떠올리게 하는 복고풍 감성이 가득하다. 전통 중국 게임인 마작 패로 장식된 공간 곳곳에서 영화 세트장을 방불케 하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내부로 들어서면 1930년대 홍콩의 감성이 물씬 풍긴다. 영국의 지배를 받았던 시기의 홍콩이 서양 문화와 결합해 만들어낸 독특한 분위기가 그대로 재현된 것이다. 어두운 조명과 화려한 네온사인은 몽환적이면서도 레트로한 감성을 극대화해, 젊은 대학생부터 중장년층까지 모두를 사로잡는다.

넓은 실내 공간은 단체 모임에 최적화돼 있다. 테이블 수가 많아 웨이팅 없이도 편하게 자리를 잡을 수 있는 점 역시 큰 장점이다.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 속에서 친구, 연인, 가족 모임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중식 마니아라면 ‘용용선생’의 다양한 메뉴에서 선택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인 화산마라전골은 반드시 맛봐야 할 별미다. 마라소스와 우삼겹, 분모자, 당면 등을 넣고 전골냄비에서 보글보글 끓여 먹는 이 요리는 진한 육수와 감칠맛이 어우러져 중독적인 맛을 자랑한다. 여기에 누룽지, 중화면, 푸주, 각종 야채와 원하는 매운맛을 추가해 취향대로 즐길 수 있어 더 매력적이다.

또한 마라마요새우도 인기 메뉴 중 하나다. 바싹하게 튀긴 새우와 버섯에 특제 마라마요소스를 곁들여 새콤달콤한 피클과 함께 먹으면 입 안 가득 조화로운 맛이 퍼진다. 쫀득한 단호박 인절미와 찜닭, 분모자, 치즈떡이 어우러진 마라떡찜은 진한 마라로제소스의 꾸덕꾸덕한 식감으로 마라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36시간 마리네이드한 닭튀김에 상큼한 레몬소스를 더한 고추바삭 유림기, 돌판 위에 올린 바삭한 탕수육에 얼얼한 홍유소스와 짜조피를 곁들인 돌판 탕수육 등 ‘용용선생’의 메뉴는 선택 장애를 불러일으킬 만큼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합리적인 가격도 ‘용용선생’의 또 다른 장점이다. 고급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품질 높은 중화요리를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다. 테이블 위에 비치된 메뉴판과 QR코드를 통해 빠르게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도 편리함을 더한다. 기본 안주로 제공되는 땅콩과 단무지 역시 중식 요리를 기다리는 동안 입맛을 돋우는 역할을 톡톡히 한다.

영업시간은 오후 5시~새벽 2시 30분까지로, 늦은 밤까지 중화요리를 즐기기에 충분하다. 특별한 날, 혹은 일상의 작은 여유를 만끽하고 싶을 때 ‘용용선생’ 대구계명대점을 찾는다면, 홍콩의 뒷골목 주점에서 마라 요리를 즐기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달서구 서당로7길 48, 1층(신당동) / 문의 ☎053-585-1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