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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찾은 김문수, 지지율 높은 이유 묻자 "국민 목마름 때문"
  • 변선희
  • 등록 2025-03-04 12: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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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을 위해 뭐든 할 것"…대선 출마 여부는 답변 안 해
  • 김 장관 만난 홍 시장 "조기 대선시, 김 장관 경선 참여 환영"

홍준표 대구시장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28일 대구 달서구 2.28민주운동기념탑에 참배하기 전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제공=연합뉴스]

지난 28일 2.28민주운동기념식에 참석하기 위해 김문수 고용노동부장관이 대구를 찾았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최근 자신의 여권 내 지지율 상승에 대해 "세상이 이상하게 돌아가기 때문에 이거는 아니지 않나. 다른 사람 없나 찾다 보니 저를 찾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다만 김 장관은 "대구 시민들과 마찬가지로 윤석열 대통령께서 꼭 복귀하셔서 대한민국을 더 올바르고 위대한 나라로 만들어 주길 바란다"며 윤 대통령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편, '대통령 탄핵이 인용돼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출마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렇게 예측하지 않고 바라지도 않기 때문에 답변할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러나 '여권에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느냐'는 물음에는 "그렇다"며 "대한민국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한다"고 답했다.


김 장관은 기념식 참석 이유에 대해 "제가 다녔던 경북고등학교가 2.28의 출발 학교"라며 "국무위원들은 전부 여기 참석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설명했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28일 대구 달서구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제65주년 2.28민주운동기념식 참석, 2.28민주운동기념탑 참배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제공=연합뉴스]

김 장관은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해 "헌재가 대통령을 파면할 자격이 있나 굉장히 의문"이라며 "계엄을 찬성하지는 않지만, 대통령 고유 권한인지 아닌지 재판도 안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재판 등은 6년, 7년, 8년씩 끌지 않나"라며 "현직 대통령에 대해 자기들이 퇴직하기 전에 다 해결해야 한다는 헌법재판소를 믿을 수 있나"라고 주장했다.


김 장관은 'SNS에 턱걸이 영상을 게시한 이유'를 묻자 "중학교 때부터 계속하고 있다"며 "나는 60대라고 생각 안 하고 아내한테도 세븐틴이라고 한다"고 자신했다.


김 장관은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힌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 "저는 대구에서 국회의원도 떨어졌는데 홍 시장은 국회의원도 되고 아주 훌륭한 시장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두 사람은 이날 2.28민주운동기념탑 참배와 기념식 일정을 함께 소화해 관심을 모았다.


기념식 전 접견실에서 만난 두 사람은 서로를 '문수 형', '홍 시장'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홍 시장은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복귀하면 가장 좋지만, 조기 대선이 생기면 김 장관의 경선 참여를 두 손 들고 환영한다"면서 "(내가) 여권 주자 중 최고령 꼰대 이미지를 벗을 수 있고, 강경 보수에서 중도 보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김 장관이 이날 타 부처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보수 핵심 지지층이 모인 대구를 방문한 것을 두고 본격적인 대권 행보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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