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국·공립 고등학교 최초 국제 바칼로레아(이하 IB) 월드스쿨로 인증(2019. 9. 10.) 받은 대구외국어고등학교(이하 대구외고)에서 디플로마 프로그램(이하 DP) 이수생 10명 전원이 전체 디플로마를 취득했다.
지난해 12월 17일 발표된 최종 결과에서 응시생의 100%가 전체 디플로마(full diploma) 이수를 위한 조건을 충족했다. 응시생 평균 점수는 30.5점이며, 특히 응시생 40%의 학생들이 33점 이상의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명실공히 세계 수준의 학업성취도를 보였다.
한국어와 영어 두 언어 모두 상당한 실력을 갖추어야 취득할 수 있는 이중언어(Bilingual) 디플로마 수여 대상자도 외국어 고등학교 답게 전체 이수생의 20%에 달한다.
전체 디플로마는 45점 만점 중 24점 이상 득점해야 취득할 수 있다. 총점 기준에 추가해 표준수준 3과목 합산 점수 9점 이상, 심화수준 3과목 합산 점수 12점 이상 등의 엄격한 과락 기준이 적용되는 가운데, 대구외고 DP 이수생 전원이 전체 디플로마를 취득했다는 것은 상당히 높은 성취다.
대구외고는 호주 모나시 대학 합격 사례를 포함하여 현재까지 총 20건의 대입 최종 합격 소식을 전했으며, 특히 대구외고 DP 이수생 중 국내 대학 진학 희망자 전원 수시 전형으로 최종 합격했다.
특히,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등 수도권 주요 대학에 다수의 학생이 최종 합격했으며, DP 이수생들의 희망 전공은 인문, 국제, 경영, 영어영문, 산업보안, 국제인재 등으로 다양하다. 지역 거점 국립대인 경북대에도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대학 최종 등록 기간까지 추가 합격 소식 가능성도 전망된다.
현재 대구외고에서는 전 학년 282명 중 66명(1학년 29명, 2학년 27명, 3학년 10명)이 IB DP를 이수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기존 개설 교과에 추가해 IB 경제 교과가 신설된다.
대구외고 DP 이수생들은 수준 높은 외국어 학습 기회, 개별 맞춤형 학습 코칭, 체계적인 글쓰기 교육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이루었으며, 이러한 폭넓고 균형 잡힌 교육과정이 대입에서도 높이 평가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병우 대구외고 교장은 “외국어 의사소통능력과 상호문화이해능력을 바탕으로 세계평화에 이바지하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자료제공:대구외국어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