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배초, 경험과 체험으로 직접 배우며 이해하는 탐구의 장(場)
대구월배초등학교(교장 배남숙)는 지난 11월 30일(목)~12월 1일(금)까지 1~5학년 학생들이 평소 궁금증을 중심으로 스스로 탐구 주제를 정해 부모님과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는 기회를 갖는 ‘월배 교육과정 페스타’를 개최했다.
이번 ‘월배 교육과정 페스타’는 각반 별로 5~6개의 모둠으로 편성하여 모둠 학생들끼리 수업시간에 배웠던 내용이나 더 알고 싶은 내용을 중심으로 주도적으로 주제를 탐구하고 준비하며 실천하고 발표하는 과정을 거쳤다.
4학년 학생들은 경제 활동 탐구를 진행하면서 직접 물건을 만들거나, 가정에서 안 쓰는 물건을 플리마켓에 내놓고 물건을 홍보하고 사고파는 경험을 실천하였다. 1차에서 3차에 걸친 판매를 하면서 모둠끼리 중간중간 판매 전략도 세우면서 수요와 공급의 원리를 체험하였고 수익금은 학생들 자율적 협의를 통해 사회에 기부하기로 했다.
3학년 학생들은 세시풍속, 소리의 원리, 전래동화 속 선조의 모습을 탐구한 뒤, 학부모와 친구들 앞에서 탐구 과정을 소개하고 연극, 연주, 댄스, PPT 등 다양한 방법으로 그 결과를 공유했다.
이러한 학생주도적 탐구 발표회를 통해 학생들은 배운 내용을 실생활 속에서 직접 실천(Action)하는 과정을 경험하고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서로 소통하는 배움과 인성이 함께하는 장(場)이 되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다.
3학년 학생은 “옹고집전 연극을 실감나게 표현하는 게 어려웠다. 어떻게 하면 실감나게 표현할 수 있을지 연극도 직접 관람해 보고, 소리가 나는 원리를 알아보면서 직접 만든 효과음을 연극에서 활용했을 때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의 발표를 참관한 5학년 학부모는 “학생들이 준비한 다양한 활동을 학부모, 학생, 교사가 함께 공유하고 참여하는 모습에서 단순한 발표회를 넘어선 학생들의 탐구 축제의 장이 된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배남숙 교장은 “학생 주도적으로 이루어진 다양한 경험과 실천에서 시행착오를 통한 배움은 삶 속에서 배움을 펼칠 수 있는 기회가 될 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올바른 관계가 길러지고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된다고 본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료제공:월배초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