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마병원이 약 2개월 여간 공사 후 응급실 음압격리실을 준공했다. ‘응급의료기관 격리병상 설치비 지원 사업’은 전국 응급의료기관에 음압·일반격리병상을 설치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환자와 일반 환자를 분리해 일반 응급환자가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하는 사례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마련한 사업이다.
올해 2월 사업에 선정된 대구 파티마병원은 1인실 2개 병상의 음압격리실을 갖춤으로써 앞으로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 환자 치료는 물론, 응급실 폐쇄와 같은 상황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파티마병원의 응급실 음압격리병실 준공으로, 코로나19 검사 결과 확인 전까지 감염 위험도가 높은 응급환자들을 격리해 치료할 수 있게 됐다”며, “대구시는 파티마병원을 비롯한 16개 응급의료기관 응급실에 음압 병상 21개소를 포함해 총 76개소의 격리병상을 갖춰 신종감염병에 대비한 응급진료체계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