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주민참여예산 온라인 총회 2만 4천여 명 참여
8월 10~27일까지 온라인과 현장투표에 대구시민 1% 투표
대구시는 지난 8월 10일부터 27일까지 2020년 주민참여예산 온라인 총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과 OMR 현장투표로 진행된 주민참여예산사업 선정 투표는 주민들의 많은 관심 속에 2만 4천여 명이 참여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이번 총회의 주요 내용은 2021년 시정참여형 사업 최종 선정 투표, 주민참여예산 우수사업 선정 투표, 2021년 지역참여형·읍면동 지역회의 사업 운영결과 보고 및 승인, 청소년참여예산사업 선정으로 이뤄졌다.
특히, 온라인과 OMR 현장투표로 진행된 이번 선정 투표에는 각각 8,374명과 1만 5,844명이 참여해 대구시민의 1%에 가까운 총 2만 4,218명이 참여했다. 이는 전국 최고 수준으로 지난해 3,400여 명에 비해 7배가 늘어난 수치다.
대구시가 올해 처음 도입한 OMR 투표방식은 각 구·군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에 151개소 현장투표소를 설치해 주민들의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2021년 주민참여예산사업 최종 선정 총규모는 총 약 150억 원이며, 각 분야별로 살펴보면 ‘두류공원 와이파이 설치 사업’ 등 시정참여형 68건 89억 원, 북구 ‘저출산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한 톡톡 아이디어 지원 사업’ 등 지역참여형 140건 40억 원, 서구 비산2·3동 ‘청소년이 만드는 축제 와! 와!’ 사업 등 읍면동 지역회의 지원 사업 190건 20억 원이다.
우수사업에는 시정참여형 분야 ‘대구 지하철 화장실 온수’ 사업, 지역참여형 분야 달성군 ‘현풍백년도깨비시장 청년몰 홈페이지 구축·운영’ 사업, 읍면동 지역회의 분야는 달서구 이곡1동 ‘학교앞 횡단보도 옐로카펫 설치’ 사업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아 최우수 사업으로 결정됐다.
청소년제안사업은 꿈드림 청소년단이 제안한 ‘학교 밖 청소년 대상 경제·금융 교육 의무화’ 사업이 청소년들의 건강한 경제적 자립을 위한 사업으로 높은 평가를 받으며 대상을 수상했다.
대구시는 이번 총회에 대한 시민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대구시 공무원이 직접 출연한 영상을 제작, TV, 라디오, SNS 등 여러 홍보 매체를 활용해 적극적인 홍보를 펼쳤다.
김정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19와 집중호우 등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주민참여예산에 주민들께서 보여주신 큰 관심과 성원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자료제공:대구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