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타고 먹는~’ 추억의 옛날 통닭

우리 동네 핫플_이 가게 어때? 샵트레인


옛날 통닭과 바삭바삭한 똥집이 먹고 싶어 방문한 우리 동네 맛집 ‘샵트레인’에 방문했다.
멀리서부터 누가 봐도 “샵 트레인이다!”라는 존재감이 넘치는 외관!
어릴 때 기차여행 하면 기차 안에서 먹던 즐거움을 느끼며 추억여행하는 즐거운 시간들 보냈다.
자리 옆 화면엔 기차에서 창문 밖을 구경하는 듯 영상이 틀려있고, 선반 캐리어 디테일까지 하나하나 신경 쓴 부분들이 많이 보였다.
아이와 함께 가족끼리 온 손님들도 많았고, 너도나도 할 거 없이 다 같이 그때 그 시절 얘기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들리면서 그 시절 향수 속으로 빠져들었다.
메뉴 구분이 역 이름으로 되어있어 흥미로웠다. 메뉴를 고르면 키오스크로 간편히 주문도 가능했다.
메뉴는 동대구역, 간이역, 안동역으로 나뉘면서 다양한 음식들이 있다. 옛날 통닭, 순살치킨, 닭똥집, 골뱅이무침 & 소면, 국물 떡볶이, 주전자 부산어묵 등이 있고, 대표메뉴인 옛날 통닭을 7,900원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인기 메뉴로는 우동, 마늘간장순살통닭, 떡볶이, 닭똥집 튀김 등이 있고, 추억의 메뉴인 옛날 통닭과 순살 치킨 뿌링클, 똥집, 매콤한 골뱅이무침을 주문하니 기본 안주로 마약 팝콘과 통닭이나 똥집에 찍어 먹을 수 있는 머스타드소스, 특제소스, 소금이 나왔다.
메인메뉴인 옛날 통닭은 껍질이 바삭바삭하고 살도 통통하고 엄청 부드럽다. 똥집은 아삭아삭하면서도 쫄깃쫄깃해 같이 나온 마늘이 들어간 소스에 찍어 먹으면 좀 더 매콤하게 먹을 수 있다.
먹다가 살짝 느끼해질 때쯤 매콤한 골뱅이무침과 시원한 맥주까지 마시니 한여름 더위가 물러가는 느낌이었다.
순살치킨 뿌링클은 입에 넣자마자 과자같이 바삭하고 짭짤하니 고소해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메뉴다.
중간중간 사장과 직원들이 필요한거 없는지 살펴봐 주고, 바쁜 와중에도 한분 한분 세심하고 친절하게 봐줬다.
비가 오는 날 우동에 한잔, 더운 날 치킨에 시원한 생맥주가 먹고 싶다면 가볍게 동네에서 한잔할 수 있는 ‘샵트레인’을 꼭 추천 드리고 싶다.

※영업시간: 토·일 17:30~02:00 평일 17:30~01:00

☞달서구 조암남로 157 / 문의 ☎053-639-8292

신세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