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숨은 맛집, 월배시장 소머리곰탕

우리 동네 핫플_이 가게 어때? 삼백한우소머리국밥


오늘은 여름철 몸보신 제대로 할 진천동 ‘삼백한우소머리국밥’을 소개해 드리려 한다.
‘삼백한우소머리국밥’은 월배시장에 자리 잡고 있고, 시장 큰 도로에서 200~300m쯤 들어가면 좌측 편에 간판이 보이고 거기에서 또 뒤편쪽으로 들어가면 50m쯤 우측에 간판이 보인다.
가게 들어서면 맛집을 인정하듯이 야구선수 등 각종 유명인 사인이 가득 차 있다.
주메뉴는 ‘소머리곰탕’과 ‘살코기곰탕’이다. 오랜 시간 푹 삶아서 그런지 야들 얘들하고 마치 약속이나 한 듯 결대로 찢어진 고기는 소주를 저절로 부르는 것 같다. 그리고 바로 무쳐서 나오는 부추는 잘 익은 고기와 함께 금상첨화를 이룬다.
특히 사장님께서는 고기와 쌀은 삼백의 고장 상주에서 나고 기르고 가꾸고 수확한 재료를 사용하신다고 한다. 특히 소고기는 황소 한우만을 고집하시는데 왠지 황소의 기운이 느껴지는 것 같다.
곰탕도 곰탕이지만 오늘은 친구들 모임이 있어서 소머리 수육 대자를 시켜서 먹었다. 먹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소머리고기만의 특유에 쫄깃함과 담백한 맛이 흠잡을 때가 없다. 다만 아쉬운 것은 4명이 먹기에는 좀 부족한 면이 있었지만, 사이드 메뉴로 궁중만두 비빔냉면까지 곁들이니 딱 맞는 것 같았다. 당연히 수육을 시키면 곰탕 국물이 나오며 부족하면 계속 리필 해 준다.
“곰탕으로는 2등 하지 않겠다”는 강한 신념으로 오늘 하루도 최선을 다해 곰탕을 만드신다는 사장은 음식에 자부심이 대단하다.
단언컨대 제가 먹어본 곰탕 중에는 ‘삼백한우소머리국밥’이 일등이라고 자부한다.
자주 가지는 않지만, 갈 때마다 친절히 대해주시고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까지 먹으니 이 삼복더위를 걱정 없이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곰탕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월배시장 안에 있는 ‘삼백한우소머리국밥’을 방문해서 한번 맛을 보시면 무조건 단골이 되실 거로 생각한다.
찜통같이 더운 대구에서 더욱더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 ‘삼백소머리국밥’ 한번 드시고 원기 회복 한번 해보세요!

※영업시간 10:00~21:00

☞달서구 월배로24길 가동 1층 / 문의 ☎053-957-7754

정재훈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