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공존과 공생의 가치를 실현하다’

대구상원고, 학생 주도 ‘자율적 교육과정’ 주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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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원고등학교가 지난 15일(월)~19일(금)까지 ‘자율적 교육과정’ 주간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창의성과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향상에 힘쓰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수업량 유연화에 따른 학교 특색 교육과정의 일환으로, 교과 융합 프로젝트와 다양한 문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종합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교과 융합 프로젝트는 ‘인류, 공존과 공생의 가치를 실현하다’라는 대주제 아래 진행된다.
학생들은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 중 하나를 선택해 자기주도적으로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실행한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여러 교과의 지식을 융합해 복합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르게 된다.
문화 활동 면에서도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인다. 밴드부 ‘리벨리온’의 등굣길 공연은 학생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김은미 리벨리온 밴드부 담당교사는 “학교는 지금 자율적 교육 활동 주간이다. 이렇게 밴드부 공연, 학생 작가전, 그리고 캠페인 활동까지 할 수 있게 되어 너무 좋다. 한 학기 동안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고생한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격려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가현 리벨리온 밴드부 동아리장은 “1학기 동안 정말 열심히 달려왔다. 기말고사가 끝나고 학기의 마무리까지,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전하고 싶은 밴드부의 마음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미술 작품 전시, 마약 퇴치 및 흡연 예방 캠페인, 생명 존중 서약서 게시 등 다양한 활동이 이어져 학교 전체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원혜민 레이아웃 동아리 부장은 “평소 동아리 시간에 준비했던 교내 작가전 작품을 자율적 교육 활동 기간에 전시할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러한 활동들은 학업 성취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정서적 성장과 공동체 의식 함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상원고의 이번 시도는 학생 중심의 창의적이고 통합적인 교육과정 운영의 좋은 사례로, 향후 다른 학교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안상득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