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단풍철 낙상사고 주의보! 도움 되는 생활습관은?

단풍을 보러 또는 건강을 위해 등산을 하는 분들이 많아지는 가을철이다. 가을부터 겨울까지는 낙상(落傷)사고를 당하는 분들이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추운 날씨에 옷은 두꺼워져 몸이 둔해지고 체표면 온도가 떨어지면서 관절과 인대가 굳어 작은 충격에도 손상을 입게 된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골다공증·골감소증으로 뼈가 약한 사람들이 많아 낙상 후 골절로 이어지기 쉽고, 한번 다친 뼈가 쉽게 붙지 않고 침상생활로 인해 다른 부위의 근육이 약해지면서 골절 후 여러 후유증을 겪기 쉽다.
낙상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균형감각을 키우는 것이 좋으며, 칼슘 및 비타민D가 풍부한 음식과 양질의 단백질 섭취를 통해 근육과 뼈 건강을 개선해야 한다. 노년층의 경우 여러 가지 이유로 천천히 걷는 운동만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근육의 힘을 키우고 균형감을 키울 수 있는 운동이 좋다. 아쿠아로빅, 체조, 태극권, 실버댄스 등이 도움이 된다.
칼슘이 풍부한 음식으로는 뼈째 먹는 생선과 우유, 치즈 등이 있다. 반대로 체내에서 칼슘흡수를 막는 카페인과 칼슘을 빼내는 나트륨과 인(P)이 풍부한 음식섭취를 줄여야 한다. 커피와 탄산음료 섭취를 줄여야 한다.
골절회복이 잘되지 않는 분들의 경우 한약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뼈가 부러지고 나면 골진이 생성되어 뼈가 붙어야 하는데, 골진생성을 돕는 한약재와 어혈(瘀血)을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한약복용은 접골속도를 높여준다. 대표적으로 접골탕(接骨湯)이 있다.
또한 장기간 침상생활로 약해진 근육을 강화하는 강근골(强筋骨)처방, 항생제, 진통제로 약해진 소화기관을 도와주는 비위기능개선 한약처방 역시 기력을 회복하고 낙상 후 발생하는 통증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낙상은 근육통으로 끝나지 않고 염좌, 골절, 뇌손상은 물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사고를 미리 예방하고, 혹여나 사고가 일어나면 “괜찮아지겠지”참지 말고 제대로 치료받아 후유증이 지속되지 않도록 해야한다.

보생조한의원 원장 조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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