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한국아동복지협회와 함께 학대, 코로나19 등으로 다양한 부적응 문제를 겪는 아동생활시설(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아동일시보호시설, 아동보호치료시설) 1,200명 아동에게 복권기금(16억 원)을 활용해 심리종합검사와 재활치료를 추진한다.그간 정부는 아동시설 내 부적응 아동이 증가함에 따라 예산을 늘렸으며, 올해도 예산을 지난해보다 증액(12억→16억 원)해 사업 대상을 350명(850→1,200명) 더 확대했다.심리종합검사는 선별검사를 통해 정밀검사 아동을 선별하고, 정서·인지·행동 발달상의 이상이나 문제가 있는지를 검사를 통해 살펴 다양한 형태로 정서·행동 문제에 개입한다.문제 개입은 아동이 스스로의 감정, 경험, 행동 등을 탐색하고 표현하여 부적응 문제를 해결하면서 지적·정서적·신체적 발달은 물론 사회성이 높아지도록 놀이·음악 등의 치료와 개별·집중 상담, 의료치료 등으로 이루어진다.특히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외출 및 외부인 출입 금지(지난 1월 말부터 현재까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가족 면회, 외출, 외박 등 제한)로 시설에서 대부분 시간을 보낸 아동의 심리·정서 상태도 확인하고 심리 방역을 병행한다.아울러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재활심리사, 임상심리사, 심리상담사, 학계 교수진_사례관리 분야)로 구성한 ‘솔루션 위원회’는 복합적 욕구를 지닌 아동에 대해 다각적 논의와 해법을 제시하여 치료의 효과성을 높인다.이 밖에 아동과 원가족 간 긍정적인 가족 관계 형성을 위해 효과적인 양육 방법, 자녀에 대한 올바른 이해, 가족 치료 및 상담, 가족 체험 프로그램(요리 테라피, 캠프파이어, 스냅 촬영, 편지쓰기 등의 가족 간 화합, 1박 2일 여행·캠프를 통한 유대감 형성, 아동-원가족 친밀감 향상을 위한 음악치료가 진행 레크레이션, 가족 운동회 등)도 같이 진행한다.보건복지부 변효순 아동권리과장은 “최근 8년간 복권기금 총 84억 원을 투입해 가정에서 보살핌을 받을 수 없는 보호아동 5,163명의 시설 입소 이전에 가졌던 문제들을 치료하고, 발달적 욕구를 충족시켜 사회 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보호해 왔다”라고 전했다.아울러 “앞으로도 보호아동이 필요한 서비스를 적시 적소에 받아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자료제공:보건복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