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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복결핵감염자, 검진·치료받으면 활동성 결핵발생 크게 낮아져
  • 푸른신문
  • 등록 2020-05-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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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017~2018년도 집단시설 종사자 대상 국가 잠복결핵감염 검진 사업결과를 근거로 잠복결핵감염의 활동성 결핵 진행정도 및 치료효과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집단시설 내 잠복결핵감염자(활동성결핵 배제)는 미감염자에 비해 활동성 결핵 발생 위험률이 16.3배, 감염자 중 치료 미실시자는 치료 완료한 사람에 비해 5.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잠복결핵감염 치료는 활동성결핵의 예방효과(82%)가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감염자 100명 중 35명만이 치료를 시작하고, 이 중 29명만이 치료를 완료한 것으로 조사됐다.
잠복결핵감염 검진 사업의 주요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다.
검진 결과 양성인 비율은 14.5%(1,016천 명 중 148천 명)이며, 연령이 높을수록, 소득이 낮을수록, 여성보다 남성의 감염 위험도가 더 높았다.
잠복결핵감염자의 치료시작률은 35.2%였고, 치료를 시작한 자 중 82.8%(잠복결핵감염자 중 치료완료율은 29.2%)가 치료를 완료했으며, 전체 감염자 중 41.8%만이 잠복결핵감염 진단 후 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에 방문했으나, 내원자 중 대부분인 84.3%가 치료를 시작해 치료기관 내원 안내의 중요성이 확인됐다.
대상자를 평균 2년 2개월간 추적 관찰한 결과, 잠복결핵감염 치료를 완료했을 경우 활동성 결핵 발생으로의 82% 예방효과를 보였다.
보다 상세한 내용은 질병관리본부 누리집(http://www.cdc.go.kr) “주간 건강과 질병 제13권 제17호(2020.4.23. 발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잠복결핵감염 검사(① 가족접촉자는 검사비(TST, IGRA) 무료 ② 전염성 결핵환자의 접촉자, HIV 감염인, 투석환자 등 9개 고위험군 범주에 속하는 경우 본인부담률 30~60% ③ 그 외 본인부담률 80%)는 가까운 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으며, 잠복결핵감염 치료비는 국가가 부담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잠복결핵감염 검사 및 치료의 질 향상을 위하여 전국 457개의 잠복결핵감염 치료 의료기관을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의료기관 명단은 결핵제로 누리집(http://tbzero.c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료제공: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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