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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수급자 500만 명 시대
  • 푸른신문
  • 등록 2020-05-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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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국민연금 수령자 60여 만 명


국민연금 제도시행 33년 만에 국민연금을 받는 수급자가 500만 명을 돌파했다.
1988년 제도가 시행된 후 수급자가 꾸준히 증가하여 2020년 4월에 마침내 수급자 500만 시대를 열게 된 것이다.
매월 연금을 받고 있는 수급자(연금수령 중 사망 등으로 수급권이 소멸된 수급자 제외)는 2003년 100만 명을 넘은 이후 2007년 200만 명, 2012년 300만 명, 2016년 400만 명을 넘어 제도시행 33년 만에 500만 명을 돌파했다.
제도가 성숙기에 접어들고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 등으로 수급자 증가세가 가속화되어 5년 후에는 국민연금을 받는 사람이 700만 명까지 늘어날 예정이어서, 국민들의 노후준비 수단으로서 국민연금제도가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수급자가 증가한 만큼 연금 지급액도 늘어났다. 2019년 한 해 동안 국민연금공단은 496만 명에게 21조 7,000억 원을 연금으로 지급했다.
2019년 12월 말 기준 부부합산 최고 연금액(364만 원)을 받는 서울 A씨 부부의 경우 남편(68)은 191만 원을, 아내(66)는 173만 원을 매월 받는다.
개인 최고 연금액인 212만 원을 받는 B씨(66)는 연기연금을 활용하여 수급액을 높였다. 연기연금을 신청하지 않은 수급자 중 최고 연금액은 189만 2,000원이다.
100세 이상 수급자가 68명인 점도 인상적이다. 국민연금의 경우 한번 받기 시작하면 평생 동안 연금을 지급받을 수 있고, 물가가 오르더라도 매년 1월 이를 반영해 조정된 연금을 받을 수 있다.
대구·경북에서는 2019년 12월말 기준 연금수급자가 60만 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65세 이상 수급자가 대구는 16만 3,000여 명 정도로 65세 인구의 43.1%가 국민연금을 받고 있고, 경북의 경우 65세 인구의 46.4%인 25만 5,000여 명이 받고 있다. 대구·경북지역 개인 최고 연금액을 받는 수급자의 연금액은 작년 12월 기준 대구가 207만 6,000원, 경북이 200만 9,000원이다.
김백기 대구지역본부장은 “국민의 관심으로 수급자 500만 시대를 맞이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자료제공:국민연금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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