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미술관, ‘다티스트(DArtist)’, ‘대구포럼’ 등 신설
대구미술관(관장 최은주)은 2021년 개관 10주년을 앞두고 ‘대구와 세계, 현재와 미래를 품는 대구미술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전시 프로그램을 전면 개편하고, 2024년까지 소장품 수집 3,000점을 목표로 소장품 수집연구를 강화한다.
우선 대구미술관은 선도적인 전시 기획과 체계적, 안정적인 전시 운영을 위해 전시기획회의 체계를 마련하고, 대구미술관 전시기획의 안정성과 전문성을 확보한다.
전시기획회의는 기획·연구·평가 체계를 갖추며, 이를 바탕으로 세계 미술계 흐름을 반영하는 국제전, 한국 근현대 미술사의 중요한 흐름을 연구하는 기획전, 대구작가를 아카이브하고 조명하는 연례전과 어미홀 프로젝트 등으로 진행한다.
특히 매년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연례전은 ①소장품 상설전 ②다티스트(DArtist)_대구작가시리즈 ③대구포럼 등 신설·변경되는 전시가 많아 진다.
‘소장품 상설전’은 대구미술관 소장품을 연중 만날 수 있는 전시로 대구미술관 소장품 현황과 면면을 살펴볼 수 있게 구성할 예정이다.
또한 대구미술발전과 작가를 위한 ‘다티스트(DArtist)_대구작가시리즈’와 ‘대구포럼’도 신설, 대구를 대표하는 시립미술관으로서의 기능과 역할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다티스트(DArtist)_대구작가시리즈’는 국내외에 대구작가를 알리기 위한 전시다.
대구·경북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만 40세 이상의 작가를 대상으로 개인전, 학술행사, 작가 아카이브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대구미술의 가능성과 역량을 국내외에 널리 알려 지역미술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포럼’은 1970년대 한국현대미술의 중요한 흐름으로 기억되는 ‘대구현대미술제’의 뜻을 기리고, 동시대 현대미술의 주요 흐름과 이슈를 창출해 내는 전시다.
2013~2018년까지 운영해 온 젊은 작가 지원 프로그램인 ‘와이(Y) 아티스트 프로젝트’의 운영방식에도 변화를 준다. 매년 작가 1인을 지원한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다수의 신진작가를 지원하는 그룹전 형태의 주제전으로 운영방식을 달리하여 역동성을 부여할 계획이다.
2024년 소장품 3,000점
대구미술관은 소장품 수집 5개년 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2024년까지 소장품 3,000점을 목표로 해마다 약 300여 점의 작품을 수집한다. 한국 근·현대 미술을 관통하는 주요작품을 전략적으로 수집하고, 대구미술이 국내외 미술사에서 차지하는 위상을 수집과 연구를 통해 조명한다. 또, 내년부터 연간 두 차례 소장품을 활용한 기획전을 열 예정이다.
또한, 소장품이 늘어남에 따라 적정 규모의 수장 시설을 마련하는 방안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최적 상태에서 작품이 보존될 수 있도록 기존 수장고의 효율적인 사용 및 중장기적 관점에서 수장고 증·개축 등 전문가 의견을 청취해 사전에 대비할 계획이다.
다양한 채널을 통해 기증 절차를 안내하고, 기증자에게 걸맞은 예우 프로그램도 실행한다.
기증자는 ‘기증자의 벽’에 이름이 등재되며, 기증증서와 감사패 수여, 각종 미술관 주최 전시 및 행사에 초대받을 수 있다.
최은주 관장은 “지역미술 활성화와 세계적인 미술관으로 도약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해 전시와 소장품 수집 연구 개편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자료제공:대구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