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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학생문화센터 ‘청춘만개’ 기획 전시
  • 푸른신문
  • 등록 2020-04-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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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학생문화센터(관장 조태환)는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마음에 희망과 위로가 될 수 있도록 시각적 신선함과 젊음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청춘만개’기획 전시를 14일부터 사이버 전시와 함께 운영한다.
봄날의 꽃처럼 활짝 핀 청춘이란 뜻의 ‘청춘만개’는 꽃이 만개하는 봄을 맞아 답답한 마음을 달래고 힘차게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아 기획됐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전시장 전경과 디테일한 작품, 도슨트의 친절한 설명이 담긴 영상으로 집에서 감상하고 학교 미술 감상 수업 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는 사이버 전시가 함께 운영된다. 사이버 전시장은 20일부터 운영되며, 지나간 자료를 언제든 볼 수 있도록 꾸준한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다.
실제 전시를 감상하고 싶은 관람객을 위하여 전시장은 4월 14일~5월 15일까지 사전 방문 예약을 한 관람객에 한해 개방하며, 입구에서 열화상카메라의 온도 체크, 손 소독,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조치 확인 후 관람 가능하다. 
이번 전시에 참가한 작가들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회화, 조소, 설치미술 분야 등의 유명 작가들로 코로나19 극복의 뜻을 함께 모아 전시에 참여했다. 참여 작가는 강석원, 김선경, 김성호, 김시원, 김재경, 김조은, 김태열, 송선영, 송해용, 신경철, 신상욱, 여환열, 오세기, 이구일, 이인석, 이정호, 임영규, 정병현, 허재원등 19명이다.
전시장 중앙에 크게 자리 잡은 김선경 작가의 설치 미술‘천의 바람이 되어…’는 거대한 종이배가 낮게 매달려 있어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조각난 종이들 위에 형형색색의 작은 종이배들이 꽂혀 있고 거대한 종이배가 앞서 달려 있어 어린 시절의 유희와 망각의 강을 동시에 떠올리게 한다.
강석원 작가의 ‘Space & flower’는 검정색 레코드판에 아크릴 물감으로 가득 핀 꽃을 선보여 새로운 공간에 핀 희망의 꽃을, 김시원 작가의 ‘부재의 기억’은 고양이에게 명품 선글라스와 스카프를 씌워 엉뚱하고 재미있는 이미지 속에 우리가 정말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한다. 임영규 작가의 ‘해를 향하다’는 해를 향해 발길질을 하는 형상으로 환경을 탓하지 않고 나아간다는 의미이다.
조태환 관장은 “코로나19로 학생과 시민들의 힘든 마음에 고귀한 예술의 향기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료제공:대구학생문화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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