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메트로환경(사장 김태한)은 10일 코로나19 극복 성금으로 1,682만 원을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달성군 다사읍에 본사를 둔 대구메트로환경은 대구도시철도의 위생과 청결을 책임지고 있는 친서민 고령자 친화기업으로 직원 대부분이 넉넉하지 않은 형편이지만 대구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이 회사 직원들은 모금운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기 전부터 코로나19 성금으로 개별적으로 20만 원을 기탁하기도 하고, 역에서 수년간 잔돈을 모아온 돼지저금통을 깨어 7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교대관리소의 경우는 30여 명의 환경사들이 소문도 없이 1만 3,390원씩 45만 원을 별도로 쾌척하기도 했으며, 노조 간부도 자발적으로 50만 원을 기탁하는 등 나눔 문화를 실천해왔다.
노조에서도 환경사 등의 선행에 적극 협력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모금 활동을 전개해 1,000여 만 원을 모았으며, 17개 관리소장과 본사 직원들도 이에 동참하게 됐다.
저금통을 깬 임당관리소 신매역 환경사들은 “2005년 2호선 개통 시부터 동전 10원, 20원을 저금통에 모아왔는데 이렇게 좋은 일에 사용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또한, 남몰래 20만 원을 기부한 신기역 오숙자 환경사는 “대구가 다시 기력을 찾고 시민들이 재기하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정말 좋겠다”며 밝게 웃었다.
한편 대구메트로환경은 하루 수십만명이 이용하는 대구도시철도 1·2·3호선 전 역사를 청소하고 468량의 전동차와 5개 도시철도기지의 청결과 위생을 책임지고 있지만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금까지 단 1명의 감염자도 발생하지 않는 등 감염가능성이 높은 최일선에서 근무하면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료제공:대구메트로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