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공단 ㈜엠모니터
간편 핵산 추출부터 40분, 핵산추출 후 20분에 진단하는 두 가지
코로나19 감염여부를 빠르면 20분 만에 진단하는 키트가 등장, 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체외진단의료기기 수출용 허가를 받았다.
진단키트는 성서공단에 위치한 ㈜엠모니터(대표 전효성)의 Isopollo
COVID-19 detection kit(real-time)와 Isopollo COVID-19detec
tion kit (premix) 두 제품이다. ㈜엠모니터는 2014년 7월 창업한 감염병 분자 진단키트 연구, 생산 기업이다.
진단키트에 사용되는 핵심 효소는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이영호, 이하 ‘대구첨복재단’)에서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이 진단키트는 가열과 냉각을 반복하지 않고도 일정 온도에서 유전자를 증폭시키는 ‘등온증폭기술(LAMP)’을 사용한다.
이렇게 되면 가열과 냉각을 위해 소요되던 시간을 대폭 줄이고도 진단이 가능하다. Isopollo COVID-19 detection kit (premix) 제품은 샘플을 튜브에 넣고 간편하게 장비없이 핵산을 추출해 총 40분 만에 코로나19 감염자의 경우 파란색으로, 비감염자의 경우 보라색으로 시약이 발색되어 육안만으로 판단이 가능하다.
Isopollo COVID-19 detection kit (real-time) 제품의 경우 진단은 20분 만에 가능하지만 샘플 채취를 위한 시간은 소요된다. 통상 코에서 점액질 샘플을 추출하고 점액질로부터 RNA를 추출한 후 RNA에서 다시 핵산을 추출하는데 30-40분, 추출된 핵산을 증폭하는데 20여 분이 소요된다. 핵산이 추출되면 20분 만에 진단이 가능하다.
지금까지 출시된 분자진단 제품은 추출부터 전체 시간이 6시간 남짓 걸리는 제품이 대부분이다.
제품 생산·판매는 ㈜엠모니터가, 해외 판매는 대구첨복재단 입주기업인 ㈜인코아가 지원하며 대구첨복재단은 효소를 개발해 공급하기로 했다.
<자료제공:대구첨복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