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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환자, 여성보다 남성 2.1배 더 많아
  • 푸른신문
  • 등록 2020-04-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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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증상만으로 확진 어려워 …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 필요a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4~2018년간 ‘위암(C16)’ 환자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연평균 1.7% 증가했으며, 남성 진료인원이 여성의 2.1배 많고, 40대 이후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해 60대(2018년 기준 48,627명, 30.8%)에서 최고점을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동안 건강보험 가입자 중 ‘위암(C16)’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인원은 2014년 14만 8,000명에서 2018년 15만 8,000명으로 6.9%(연평균 1.7%) 증가했다.
남성은 2014년 9만 9,000명에서 2018년 10만 6,000명으로 7.2%(연평균 1.8%), 여성은 4만 9,000명에서 5만 2,000명으로 6.3%(연평균 1.5%) 증가해 진료인원과 연평균증가율 모두 남성이 높게 나타났다.
2018년 ‘위암(C16)’으로 진료 받은 남성은 전체 환자의 67.3%(106,291명), 여성은 32.7%(51,631명)로 남성 환자의 비율이 2.1배 더 높았다.
2018년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보면, 60대 환자(48,627명, 30.8%)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 70대(43,109명, 27.3%), 50대(34,082명, 21.6%)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60대가 3만 5,423명(33.3%)으로 가장 많이 진료를 받았고, 70대(3만 060명, 28.3%), 50대(2만 2,810명, 21.5%)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60대>70대>50대 순으로 남녀 모두 60~70대 위암 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전한호 교수는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2.1배 이상 많은 원인에 대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이외에도 위축성 위염 및 장상피 화생 유병률의 남녀 간의 차이, 그리고 흡연, 음주, 식습관의 차이로 인한 것으로 남성에서 여성 보다 많은 것으로 생각됩니다”라고 설명했다.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은 최근 5년간 연평균 1.3% 증가했으며, 2018년 적용인구 10만 명당 연령대별 진료인원은 70대 이상이 1,326명으로 가장 많았고, 80대 1,072명, 60대 844명 순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전한호 교수는 ‘위암(C16)’  증상 및 원인, 치료법 및 치료 시 주의사항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 증상: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뒤늦게 진단이 되며, 다른 소화기 질환과 감별이 어렵다.
조기 위암의 경우 대부분 증상이 없기 때문에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진행성 위암의 경우 암이 진행함에 따라 상복부 불쾌감, 팽만감, 복통, 소화 불량, 체중감소, 빈혈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으며 후기 위암으로 진행되면 구토, 토혈, 혈변, 연하곤란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원인: 위암은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게 된다.
관련인자로는 위수술의 과거력, 만성 위축성 위염 및 장상피화생,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이 있다.
식이요인으로는 질산염 화합물(식품처리제, 염장식품, 가공육류, 훈제식품), 짠 음식, 탄 음식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위암은 위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위험도가 약 2배로 증가되며 남자가 여자 보다 2배 정도 높게 발생하고 50대 이후에서 호발된다. 또한 다른 환경적 요인도 있지만 음주 및 흡연은 잘 알려진 발암 원인이다.


▶ 진단·검사: 위암은 증상과 진찰만으로 진단이 어렵다. 일반적으로 상부위장관촬영술이나 위내시경 검사로 위암을 진단할 수 있다.
위내시경검사의 경우 조직검사가 가능하여 조직검사 결과 암세포를 발견하면 최종 확진할 수 있다.
암이 진단되면 컴퓨터단층촬영술(CT)등과 같은 추가 영상 검사를 시행하여 암이 주변 장기로 침범하였는지, 림프절 또는 다른 장기로 전이됐는지 확인할 수 있다.
위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의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그러므로 정기적인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치료방법: 위암으로 진단이 되면 치료의 방침과 완치의 가능성을 예측하는 기준이 되는 암의 병기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암 치료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면 국소적 치료와 전신적 치료로 나눌 수 있다.
국소적 치료로 대표적인 것은 개복 수술이며, 일부 위암의 경우 삶의 질을 고려해, 내시경 점막 절제술, 복강경 위절제술, 로봇 위절제술 등의 치료 방법이 있다.
방사선치료는 적절히 시행된 수술에 비해 좋은 성적을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시행되지 않는다.
전신적 치료로 대표적인 것은 항암화학요법이다. 수술적 치료가 불가능할 경우에 시행하며, 근치적 위절제술 후에 눈에 보이지 않는 잔류암을 치료하기 위해 보조적 항암 화학요법을 시행 할 수 있다.
<자료제공:국민건강보험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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