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실별 테마가 있는 북큐레이션 운영

대구시립두류도서관은 2020년 1월부터 도서관 내 자료실에서 테마가 있는 북큐레이션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공공도서관에 비치되는 다양한 주제의 신간 도서를 보면, 내용의 충실함은 물론이고 표지 디자인도 예술작품처럼 아름다운데다 제목 또한 순간의 통찰을 선사하여 마치 광고를 본 듯한 착각을 하게 할 만큼 감각적인 것들이 많다.
두류도서관에서는 출판의 홍수시대 역기능으로 미처 그 매력을 발휘하지 못한 채 쏟아지는 도서들에 묻혀가는 양질의 도서들을 발굴, 전시해 도서관을 방문한 어린이와 시민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한다.
또 테마가 있는 북큐레이션을 통해 관련 주제를 다룬 도서가 도서관 어디에 더 꽂혀있는지에 관한 호기심을 유발해 어린이에게는 자연스럽게 책읽기 교육과 사고의 확장을 돕고, 일반 시민들에게는 자료실 입구에서 책이 따뜻하게 맞이하는 도서관을 경험하게 할 수 있다.
테마가 있는 북큐레이션은 두류도서관 내 종합자료실, 범사이상희문고, 어린이자료실에서 각 자료실별 특성과 주 이용층을 고려해 매월 다양한 컬렉션을 선보이게 된다.
2월부터는 나는 어떤 사람일까?(종합자료실), 더 크게 다시보는 문학(범사 이상희 문고), 존 버닝햄 할아버지의 선물(어린이자료실)을 테마로 관련 주제의 도서를 전시할 예정이다.
두류도서관에 소장중인 도서들 가운데 매월 2~30권 선정·전시하고 있으며 도서관 이용 시민 모두 큐레이션 도서를 자유롭게 감상하고 대출할 수도 있다.
기타 북큐레이션 관련 문의는 범사이상희문고(☎231-2743)로 하면 된다.
오선화 관장은 “사서만의 창의적이고 통찰력있는 시각으로 테마가 있는 북큐레이션을 운영하여 우리 도서관을 찾아주시는 시민들에게 도서 선택과 접근의 기회를 넓고 쉽게 제공하고, 나아가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독서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자료제공:두류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