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삼농악단이 정월대보름을 앞두고 평안과 건강, 다복을 기원하는 지신밟기 행사를 가졌다.
지신밟기는 음력 정초에 풍물패들을 선두로 소고패, 양반, 하동, 포수, 머슴과 탈을 쓴 각시 등이 집집마다의 지신을 밟으면서 지신풀이가사를 칭하며 춤과 익살, 재주를 연희하는 것으로 마을의 안녕과 풍작 및 가정의 다복을 축원하는 민속놀이다.
지난달 29일 오전 9시 수림원에 모인 감삼농악단 단원들은 장구와 북, 꽹과리를 신명나게 두드리며 농기를 앞세우고 지신밟기에 나섰다.
먼저 수림원을 크게 한바퀴 돌고, 감삼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센터를 찾는 주민들의 안녕과 함께 지역발전을 기원했다.
이어 푸른방송 조강래 회장의 자택에 도착한 감삼농악단은 가내 평안과 건강을 기원하는 축원덕담을 풀고 고 혜산 조경제 회장님의 소장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혜산관을 들렀다.
그리고 감삼동 파출소를 방문해 동의 치안과 주민의 안전을 기원하기도 했다.
인근의 상가들을 들른 감삼농악단은, 푸른방송으로 자리를 옮겨 사장실에 마련된 고사상 앞에서 축원덕담을 풀고 사무실과 방송실, 그리고 아트홀을 돌며 푸른방송의 번창과 무사고, 그리고 지역민과의 소통과 화합을 기원했다.
한편 감삼농악단은 음력1월 지신밟기 행사를 시작으로 정월대보름 공연, 감새미 민속문화 축제와 벚꽃놀이 공연, 어버이날 행사 등에 참여하고 있으며, 동 단합대회, 인근여러 지역의 경로잔치 등도 참여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취재:푸른방송 보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