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림면은 지난 17일 관내 100세를 맞이하는 어르신 댁을 방문하여 장수지팡이와 장수상을 전해드리고 어르신의 건강과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100세 어르신은 쌍림면 신곡1리에 살고계시는 백봉문 어르신이며, 거동은 불편하시지만 총기와 기력은 좋아 보이셨다. 슬하에 1남4녀가 있고, 배우자는 10년 전에 먼저 세상을 떠나 혼자서는 생활이 어려워 큰딸이 보살펴 드리고 있다.
평소 어르신이 “100세가 되면 나라님(대통령)이 청려장과 장수상을 준다는데, 나도 받아볼 수 있겠구나”라며 자녀들에게 입버릇처럼 말씀하셔서 어르신이 100세 되는 날이 다가오자 대통령 하사품을 받기위해 독자인 아들이 면사무소로 연락을 해왔다.
청려장은 생일 도래하는 날이 아닌 노인의 날에 전달된다고 설명하니, “100세를 맞는 어르신이 그때까지 생존하실 지도 의문이고, 아버지가 많이 실망하실 텐데…”라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에 임영규 면장은 지팡이를 손수 만드는 예술인(박재원-안화리)에게 기증받아, 100세를 맞는 1월 17일에 직접 백봉문 어르신에게 전달했다.
<자료제공:고령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