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배·김봉천·노태웅·박병구 작가의 ‘스폐셜아트인사이드1-다색풍경전’ 선보여
(재)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에서는 2020년 신년, 새 출발의 힘을 실어 김광배·김봉천· 노태웅·박병구 작가의 ‘스폐셜아트인사이드1-다색풍경전’을 선보인다.
스폐셜아트인사이드는 올해 새롭게 시작 되는 기획 시리즈로 기존 특별기획전인 지역미술에 기여한 청장년과 개인전 위주의 전시에서, 중견, 원로까지 세대를 아울러 국내에서 인지도 있는 작가를 초대하는 형식으로 그 의미를 좀 더 확장한 것이다. 이러한 취지에서 ‘스폐셜아트인사이드1-다색풍경전’은 늘 푸른 소나무처럼 혈기 왕성한 작업을 수십년 이어가고 4인4색의 다양한 풍경미학을 첫 전시로 소개하고자 한다.
‘스폐셜아트인사이드1-다색 풍경전’은 크게 4가지 풍경들의 작업으로 구성되는데, 김광배·김봉천·노태웅·박병구의 회화작품들로 구성된다.
김광배는 동양의 힘이 전통적으로 붓이 주는 필력의 힘으로 한 번에 그려진다면, 서양의 미학은 유화의 덧칠로 견고하고 거친 질감으로 나타나는 것이라 했다. 그의 화폭에는 유난히 소나무가 많이 등장하는데, 견고한 뿌리 그리고 한결같은 소나무의 푸르름의 정기를 동양적 사상의 정신적 징표라 여기기 때문이다. 그는 이러한 지점에서 고유한 색감과 거친 마티에르로 소나무를 그려낸다.
김봉천은 순간적으로 보면 그린 것으로 보여 지는 착각 때문에 새삼 놀랍게 다가온다. 그의 정교한 작업들은 그가 한숨, 한숨 바느질 하듯 작가의 호흡을 섬세한 종이작업을 찢어 완성했기 때문이다. 칠흑 같은 어두움, 공명한 밝음, 드러남과 숨음, 바라보기와 들여다보기의 입장은 작가가 고민하는 2개의 관점을 극적인 조형적 실험으로 나타내고 있다.
노태웅은 깔끔하고 담백한 풍경을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정취를 서정적 색감을 활용하여 담담한 관찰자 입장에서 그려낸다. 그의 그림은 각 작품마다 테마형 스토리를 담고 있는데 사람이 살아가는 주택가, 쓸쓸한 노인의 뒷모습, 흰 눈 오는 풍경 등, 다양한 맥락으로 작가의 의도를 나타낸다. 특히 화폭에 등장하는 외롭고 쓸쓸한 노인들의 뒷모습은 인간에 대한 작가의 따스한 연민을 휴머니즘 감성으로 표현해내고 있다.
따뜻하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작가 박병구는 마치 만춘(晩春) 가운데, 훈훈한 바람이 불어 올 것만 같은 따뜻한 감성을 자아내는 그의 그림은 소년이 바라보는 세상의 동심처럼 전원적이고 목가적인 느낌으로 가득 메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각각 작가의 따스한 심상이 드러나는 화폭은 향기 가득한 휴(休)와 사랑스런 감성을 관람자들로 하여금 행복을 불러일으킨다.
이와 같이, 다색 풍경전은 지역미술의 왕성한 활동을 하는 작가들로서, 고유한 방식의 관점으로 풍경을 해석하는 전시이다.
(재)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는 ‘스폐셜아트인사이드1-다색풍경전’을 첫 전시로 힘을 실어 지역미술활성화의 초석을 다지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자료제공:웃는얼굴아트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