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는 지난 2일(목) 시청각실에서 우량 중견기업인 아진산업(주)과 지역의 고졸 취업 지원을 위해 직무 맞춤형 교육을 위한 산학협력협약(MOU)를 체결하고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직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은 1월부터 운영한다.
이날 개최된 설명회에는 아진산업(주) 관계자 외에 지난 3개월 간 회사에 파견되어 현장실습을 하고 있는 3학년 학생 4명이 설명회 강사로 나섰다. 학생들은 회사 소개 및 기계설계, 금형제작, 자동화시스템 등 5개 직무 분야를 체험하고 부서 배치를 앞두고 있는 선배들의 현장감 있는 설명을 들었다.
아진산업(주) 서중호 대표이사는 “지역의 중견기업이 현장 적응력과 전문성 있는 고졸 기술인재를 육성하는데 관심을 가지고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번 MOU를 시작으로 학생들에게 직업기초능력과 직무 분야의 현장 적응력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경북기계공고는 자동차부품 3D설계, 자동화기술부서, 생산기술반 등 5개의 맞춤형 직무교육 프로그램을 아진산업(주) 기술교육센터와 협력해 교육내용을 구성해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부터 마이스터고에서부터 전면 시행하는 고교학점제와 직무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연계 운영해 직업교육의 현장성과 전문성을 높일 것이다.
아진산업(주)은 미래 자동차산업분야에 필요한 직무를 토대로 학생들을 2학년 때 선발해 1년간 NCS(국가직무능력표준)에 기반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졸업과 동시에 채용할 예정이다.
특히, 회사는 맞춤형 교육을 통해 입사하는 학생들에게 계약학과를 통해 ‘선취업 후진학’의 기회를 제공하고 아진USA(미국 엘라바마 소재)에 3개월 간 파견교육을 통해 외국어 구사 능력과 글로벌 마인드도 함양시킬 계획이다.
설명회에 참석한 금속과 서지훈 학생은 “기본적으로 학교생활을 성실하게 하면서 1학년 때부터 지역의 중견기업 채용에 대비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아진산업(주)에 대한 회사 소개도 듣고 선배들의 경험담을 들으면서 새로운 각오로 꾸준히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태봉 교장은 “앞으로도 산업체와의 직접적인 교육 프로그램의 연계를 통하여 직업교육을 선도하는 취업 명품학교로 자리매김하면서 바른 인성과 직무역량을 겸비한 기술인재를 양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자료제공: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