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북동초, ‘좋은이웃봉사단’과 MOU 체결
  • 푸른신문
  • 등록 2020-01-09 00:00:00
기사수정

북동초등학교는 지난해 12월 31일 좋은이웃봉사단과 MOU 체결을 하고 봉사단으로부터 전교생에게 지급될 필통을 기부받았다.
‘좋은이웃봉사단’은 대구시 모 경찰서의 서장, 부장, 형사, 홍 대표 지인 등 약 40명으로 구성된 비영리법인으로 지난 10년간 노인복지를 위해 봉사하였고 그 결과 보훈청을 비롯한 다양한 단체로부터 상을 받기도 했다.
회원들은 매월 1만 원씩 기부를 하고 유사시 특별회비를 내어 모은 돈으로 기부를 하는데 작년부터는 아동복지에도 관심을 가져 죽곡초에 이어 올해는 북동초에 기부를 하게 됐다.
좋은이웃봉사단과의 인연은 지난 10월 홍을숙 대표가 북동초 기간제 교사로 임용이 되면서 시작됐다. 다문화학생학습전담교사가 출산휴가를 하게 되어 기간제 교사가 필요하게 되었고 초등교사로 근무한 바 있는 홍을숙 대표가 임용이 되었다.
홍 대표는 출근 며칠 동안은 집에서 거리가 먼 북동초로 출근하는 것이 너무 힘들어 중간에 그만 두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었고 인근 학교에서도 서로 오라고 연락이 오는데 후회가 되기도 했었다고 자신의 속 마음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심지어 몸살이 나서 주말 동안 앓기도 했다는데 가르치는 학생들이 착하고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이 무척 예뻐서 그 힘으로 학교로 출근을 할 수 있었다고 했다.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에 수시로 간식을 챙겨오기도 했다는 홍 대표는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학생들의 모습도 천천히 눈에 들어왔다고 했다.
달성공업단지에 위치한 학교라서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많고 결손 가정 학생들도 많아 정서적으로 돌봄이 필요한 학생들을 보면서 많이 안타까웠는데 계약 기간이 끝나가는 시점에 북동초 학생들을 돕고자 결심을 하고 이렇게 MOU를 맺게 됐다.
홍 대표는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해서 자신의 꿈을 이루는데 힘을 보태고 싶고 좋은이웃봉사단처럼 작은 것이라도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들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자료제공:북동초등학교>

0
푸른방송_사이드배너
영남연합포커스_사이드배너
구병원
W병원
인기글더보기
최신글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
-
하루 동안 이 창을 다시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