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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월경통, 참는 것이 아니라 치료해야 한다
  • 강미정
  • 등록 2026-01-29 13:4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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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경통은 가임기 여성의 50%가 경험하는 증상이다. 아랫배가 쥐어짜듯 아프거나, 허리가 끊어질 듯 아프고, 심한 경우 메스꺼움·두통·설사까지 동반된다. “원래 생리하면 아픈 것”이라며 참고 넘기는 경우가 많지만, 반복되는 월경통은 몸의 균형이 깨졌다는 신호일 수 있다.


양의학에서는 월경통의 주요 원인을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의 과다 분비로 설명한다. 이 호르몬은 자궁 수축을 유발하는데, 분비가 많아질수록 자궁이 과도하게 수축하면서 통증이 발생한다. 생리통약은 진통소염제(NSAIDs)를 사용해 프로스타글란딘 생성을 억제하거나 경구피임약을 처방한다. 이러한 약물 치료는 통증 완화에는 효과적이지만, 약효가 끝나면 다시 통증이 반복되거나 장기간 복용 시 위장 장애, 부종, 두통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기혈의 순환 장애로 인해 월경통이 생긴다고 본다. 자궁은 혈이 충분히 공급되고 순환이 원활해야 정상적인 월경이 이루어지는데, 이 과정이 막히거나 부족해지면서 통증으로 나타난다. 그 원인에 따라 ▲어혈형(찌르는 듯한 통증, 덩어리 혈괴, 색이 어두운 월경혈), ▲기체형(스트레스 후 악화, 가슴 답답함, 유방통증), ▲한습형(아랫배가 차고 따뜻하면 통증 완화), ▲혈허형(월경 후 통증, 어지럼, 쉽게 피로함, 수족냉증) 등으로 나눌 수 있으며, 통증 양상과 체질에 따라 치료 방향이 달라진다. 


한의 치료의 목적은 월경통을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통증이 생기지 않도록 몸을 바꾸는 데 있다. 통증 원인과 환자의 체질에 맞춘 한약은 자궁 혈류를 개선하고, 침/뜸/부항/약침 치료는 하복부와 골반의 순환을 도와 자궁의 긴장을 완화한다. 단순히 이번 월경 기간에만 통증을 유발하는 물질을 제거하거나 작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의 냉증(冷症), 소화 상태, 스트레스, 수면까지 함께 살펴 치료해야 월경통이 재발하지 않도록 몸을 개선할 수 있다.


 반복되는 월경통은 당연한 증상이 아니라 지금의 생활 리듬과 몸 상태가 조율이 필요하다는 신호다. 그저 참는 통증에서 벗어나, 내 몸을 이해하고 돌보는 방향으로 접근할 때 월경은 더 이상 두려운 시간이 아닌, 자연스러운 생리 과정이 될 수 있다.


보생조한의원 원장  조현정

대구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607  보생조한의원  / ☎053-56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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