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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툼한 회 한 점’ 용산동 주민들 마음까지 사로잡다
  • 김영식 객원기자
  • 등록 2026-01-08 15:05:21
  • 수정 2026-01-08 15: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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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매회수산
  • 우리 동네 핫플_이 가게 어때?



용산동 성서용산시장 안쪽, 장바구니 든 주민들의 발걸음이 잦아드는 저녁이면 유독 불이 환하게 켜지는 집이 있다. 시장 끝자락 게이트 6번 인근 ‘홍매회수산’이다.


활어 수조의 생선, 골목에 퍼지는 매운탕 향, 삼삼오오 모여 잔을 기울이는 풍경까지, 이곳은 시장 하루를 마무리하는 작은 중심지다. 


성서용산시장 공영주차장에서 걸어서 1분 남짓, 매장 이용 시 주차비 2,000원을 지원해 주는 배려 덕분에 차를 몰고 오는 손님들도 부담이 적다. 오후 4시~밤 11시 30분까지 문을 열고, 매주 월요일은 쉬어 간다. 예약과 포장, 배달은 물론 단체 이용이 가능해, 가족 외식부터 직장인 회식, 소규모 모임까지 폭넓게 품어내는 모습이 ‘생활형 수산 맛집’이라는 말과 잘 어울린다. 


겉보기에는 소박한 시장 횟집 같지만, 본관과 별관, 단체석과 프라이빗 룸으로 나뉘어 의외로 넉넉하다. 별관은 노포 감성과 포장마차 분위기를 살린 인테리어와 겨울철 난로까지 더해, 시장 골목을 바라보며 회를 즐기기 좋은 아늑한 공간이다. 조용한 조명 아래 4팀 이상이 앉아도 번잡하지 않아 ‘시장 안 숨은 포차형 횟집’이라는 평이 괜히 나온 게 아니다.


홍매회수산의 중심은 신선한 활어와 두툼한 회 썰기다. 광어, 우럭, 밀치, 강도다리를 기본으로 계절에 따라 돌돔, 전어, 방어, 농어 등 제철 어종이 더해진다. 


대표 메뉴 특모둠회는 도다리와 계절 생선을 한데 묶어 내며, 씹는 맛을 살린 두툼한 회가 탱글탱글한 바다 향을 전한다. 소·중·대 구성으로 가격 부담을 낮춰, 주민이나 일부러 찾는 손님 모두 만족한다.


회만 좋으면 금세 질릴 수 있지만, 이곳의 스끼다시는 ‘가성비 맛집’으로 기억되게 한다. 계란찜, 회무침, 콘치즈, 홍합탕에 이어 새우·오징어·고추튀김까지 차려진다. 계란찜은 가쓰오부시 향이 은은하고, 튀김은 담백해 젓가락이 멈추지 않는다. 마무리는 얼큰한 매운탕이나 해물라면으로 속을 든든히 채운다.


20인 안팎 프라이빗 공간, 8인 단체석, 별관 좌석까지 갖춰 회식과 모임 수요도 꾸준하다. 셀프 주류 냉장고와 식기 바구니는 시장 특유의 자유로운 분위기와 맞는다. 깔끔한 실내, 친절한 응대, 합리적 가격 덕분에 ‘서민적이면서 푸짐한, 동네 사람들이 찾는 횟집’이라는 이미지가 굳어졌다.


성서용산시장과 함께 호흡하는 ‘홍매회수산’은 장을 본 뒤 가볍게 들르는 주민부터 일부러 찾는 회 마니아까지 모으며 야간 시장 골목에 온기를 더한다. 


특별한 날에만 찾는 회가 아니라, 계절마다 생각나는 동네 횟집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에서 이 집의 힘이 느껴진다. 제철 어종 고집과 꾸준한 서비스가 이어진다면, 홍매회수산은 성서용산시장을 대표하는 이름으로 오래 남을 듯하다.


☞달서구 성서로14길 17, 1층(용산동 442-14) / ☎053-592-4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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