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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이만규 의장, 육신사 추계향사 봉행… “충절의 정신 이어 살기 좋은 대구 만들 것”
  • 변선희
  • 등록 2025-11-18 16:2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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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이만규 의장, 육신사 추계향사 봉행

조선 단종 복위를 위해 절의를 지킨 여섯 신하의 충절을 기리는 569주기 육신사 추계향사가 16일, 달성군 하빈면 묘동의 육신사 사당에서 봉행됐다. 이날 향사에는 문중과 지역 주민, 유림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숭고한 충절의 정신을 되새겼다.


제례는 전통 의례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 초헌관에는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아헌관은 최인돈 박약회 대구지회장, 종헌관은 하재인 씨가 맡아 향과 축문을 올리고 술을 따르는 예를 차례로 진행하며 고유의 방식으로 제향을 이어갔다.


향사의 전 과정은 단아하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치러져, 오랜 세월 이어온 지역 전통의 품격을 보여줬다.


대구시의회 이만규 의장, 육신사 추계향사 봉행

대구시의회 이만규 의장은 헌작에 앞서 “사육신은 시대가 변해도 결코 퇴색되지 않을 충절의 상징” 이라며 “그분들의 올곧은 정신을 오늘의 가치로 되살려 시민과 함께 더욱 정의롭고 살기 좋은 대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사육신 중 한 사람인 박팽년 선생의 후손 종친회가 직접 마련한 다과와 따뜻한 차가 참석자들에게 제공되며 공동체의 정성과 전통 문중 문화의 의미를 더했다.


육신사(六臣祠)는 세조 시대에 단종 복위를 도모하다 순절한 사육신, 박팽년·성삼문·이개·하위지·류성원·유응부의 위패를 모신 사당으로, 지역 유림과 문중은 해마다 봄·가을 제향을 이어오며 충절의 역사를 기리고 있다. 


특히 달성군 하빈면의 육신사는 지방 문화재로서 지역 역사문화 보존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이번 추계향사를 통해 대구 지역사회는 전통의례의 계승은 물론, 시대를 초월한 충절의 가치를 되새기며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재확인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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