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정문
계명대학교가 2026학년도 신입생 정원 내 모집인원 4,622명 가운데 88.9%에 해당하는 4,110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 성적 반영 방식이 간소화되고 일부 모집단위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완화되는 등 수험생 부담을 줄이는 변화가 눈에 띈다.
전형별 모집 인원은 ▲학생부교과전형 2,022명 ▲학생부종합전형 1,453명 ▲실기·실적전형 635명이다.
가장 큰 변화는 학생부 교과 성적 반영 방식이다. 인문사회계열은 국어·수학·영어·사회 교과 중 상위 3개 교과 전 과목과 진로선택 과목 상위 3개를 반영하며, 자연공학계열 역시 국어·수학·영어·과학 교과 중 상위 3개 교과 전 과목과 진로선택 상위 3개 과목만 반영한다.
다만 의예과와 약학부는 종전과 같이 국어·수학·영어·과학 교과 전 과목을 모두 반영한다.
학생부교과(지역전형)는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 진로선택 전 과목을 반영하되, 의예과와 약학부는 제외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일부 완화됐다. 유아교육과, 영어교육과, 국어교육과, Keimyung Adams College, 디지펜게임공학과, 혁신신약학과는 기존 ‘상위 2개 영역 합 8 이내’에서 ‘9 이내’로 조정됐고, 철학과는 아예 기준이 폐지됐다.
반면 경찰행정학과와 간호학과는 기존 ‘상위 3개 영역 합 12 이내’에서 ‘2개 영역 합 7 이내’로 바뀌었다.
의예과는 학생부교과(지역전형)가 일반전형보다 1등급 완화됐고, 약학부는 학생부교과(일반전형)에서 상위 3개 영역 합 5 이내, 면접전형에서는 1등급 완화된 기준이 적용된다.
특히 지난해 정시모집에 있던 약학부 농어촌전형·기회균형전형이 수시모집으로 이동해 수험생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2026 계명대학교 수시모집일정 [제공=계명대]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 요소 배점도 달라졌다. 일반전형은 종전과 동일하나, 지역전형은 학업 20점·진로 50점·공동체 30점, 농어촌전형은 학업 30점·진로 35점·공동체 35점으로 조정됐다. 또 음악·미술·체육 일부 모집단위는 서류와 면접 100%로 선발해 실기 부담을 줄였다.
도달현 계명대 입학처장은 “수험생은 자신의 강점을 고려해 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신이나 수능에 자신이 없는 학생도 면접 역량 등을 살려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학년도 계명대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오는 9월 8일(월)부터 12일(금)까지 진행된다. 모든 모집단위에서 교차지원이 가능하며, 전형이 다르면 최대 6회까지 복수지원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계명대 입학팀(053-580-6077~8)과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