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 감삼동 ‘우리마을 골든벨’ 성황리 개최
지난 30일, 달서구 감삼동 행정복지센터는 청소년들의 힘찬 구호와 열정적인 도전으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참가자들의 힘찬 화이팅과 함께 펼쳐진 현장은 퀴즈 대결을 넘어, 지역을 배우고 공동체의 의미를 나누는 살아 있는 교육의 장이 됐다.
이날 열린 ‘감삼 우리마을 골든벨’은 감삼동 우리마을교육나눔 추진위원회가 주관한 대표 프로그램으로, 올해에도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201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5년째 이어지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또래와 협력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마련된 대표적인 청소년 참여형 교육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달서구 감삼동 ‘우리마을 골든벨’ 성황리 개최
올해 참가 신청은 온라인 접수 시작 1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최종 20명의 청소년은 대구교육박물관이 발간한 『내 고장 대구·경북 다시보기』를 교재로 삼아,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 인물, 전통 등 다양한 주제를 퀴즈로 풀며 열띤 실력을 겨뤘다.
특히 본선 무대에서는 단순한 퀴즈 대결을 넘어, 패자부활전과 깜짝 선물 이벤트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청소년들의 참여를 유도해 현장을 한층 더 뜨겁게 달궜다. 참가자들은 단순한 정답 경쟁이 아니라, “지역을 배우며 즐기는 축제의 장”을 경험했다는 평가를 남겼다.
달서구 감삼동 ‘우리마을 골든벨’ 성황리 개최
조자영 감삼동 우리마을교육나눔 추진위원장은 “우리마을교육나눔은 대한민국 어디에도 없는 대구시만의 청소년 프로그램”이라며, “요즘은 청소년들이 함께 연대하는 문화가 중요하다. 이런 활동을 통해 공동체 문화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나눔과 협력의 가치를 어릴 때부터 익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미숙 감삼동장은 “골든벨은 청소년이 지역의 뿌리를 배우고, 친구와 함께 성장하는 소중한 마을교육 현장”이라며 “행정복지센터도 주민과 힘을 모아 이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달서구 감삼동 ‘우리마을 골든벨’ 성황리 개최
달서구 우리마을교육나눔은 단순한 행사 차원을 넘어, 청소년의 성장과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체험·교육·봉사 활동으로 확대되고 있다. 마을 단위에서 아이들이 함께 배우고 어울리며, 세대와 세대를 잇는 관계망을 형성하는 것이 궁극적 목표다.
지역 교육 관계자는 “학원이나 교실에서는 접하기 힘든 ‘살아있는 지역 교육’이 바로 우리마을교육나눔의 가장 큰 가치”라며, “이런 현장 경험이 청소년들에게 뿌리 깊은 자긍심과 건강한 시민 의식을 심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달서구 우리마을교육나눔은 앞으로도 마을 곳곳을 학습·체험 공간으로 연결하고, 주민과 청소년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