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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권 수목 병해충 도감 [자료제공=대구시청]

대구수목원이 생활권 내 조경수목에 자주 발생하는 병해충 200여 종의 특성과 방제법을 정리한 ‘생활권 수목 병해충 도감’을 발간해 공동주택, 학교, 공공기관 등 조경수 관리 현장에 배포한다.

수목은 도시의 삭막한 환경 속에서 시민들에게 심리적 안정을 제공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이산화탄소 흡수원으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최근 기후변화로 병해충이 증가하고, 사후 관리 부족과 농약 오남용 등이 겹치며 수목의 생육 환경이 악화되고 환경오염 문제까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체계적인 관리 정보와 대응 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번 도감은 대구수목원이 지난 10여 년간 수집한 현장 피해 사례와 화상 자료, 국내외 문헌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병해충 200여 종에 대해 사진과 함께 피해 식물의 종류, 발생 시기, 피해 양상, 방제법 등을 알기 쉽게 정리했으며, 풍부한 시각 자료와 병해충 진단 포인트, 방제 기준 등을 담아 조경수 및 가로수 관리자는 물론 일반 시민들도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대구수목원은 이 도감을 우선적으로 공동주택, 학교, 공공기관 등 주요 조경수 관리 현장과 유관기관에 배포하고, 향후 시민 대상 교육 자료로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정재석 대구광역시 도시관리본부장은 “이번 도감 발간을 통해 도심 수목의 건강을 지키고, 시민의 정서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며, “앞으로도 도시 녹지 생태계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자료 개발을 통해 더욱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