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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자는 복지가 아닌 문화"… 김주범 의원, ‘대구 점자문화 진흥 조례안’ 발의
  • 변선희
  • 등록 2025-06-17 17: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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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자, 정보 접근 넘어 문화 향유로… 대구시의회 문화복지위 통과, 본회의 의결 앞둬

대구시의회 김주범 의원(국민의힘·달서구6) [제공=대구시]

대구시의회 김주범 의원(국민의힘·달서구6)이 대표 발의한 「대구광역시 점자문화 진흥에 관한 조례안」이 제317회 정례회 문화복지위원회를 통과하며, 오는 25일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이번 조례안은 「점자법」의 취지를 지역 차원에서 구체화한 것으로, 시각장애인이 일상 속에서 점자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도적으로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순한 정보 접근을 넘어, 점자를 문화로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점이 특징이다.


김 의원은 “점자는 시각장애인이 세상과 소통하는 수단이자 최소한의 배려”라며,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고 누구나 동등하게 참여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제도적 기반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조례안에는 △점자발전시행계획 수립 △공공건축물 점자 안내 표지판 설치 확대 △점자문화 홍보·교육 추진 △점자 관련 단체에 대한 지원 근거 마련 등이 포함됐다.


김 의원은 “이번 조례안이 점자를 단순한 복지 수단이 아니라 일상 속 문화로 정착시키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대구가 장애 유무를 떠나 누구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례안은 본회의 의결을 거쳐 시행되면, 대구시의 점자 환경 개선과 관련 문화 인프라 확대에 큰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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