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경찰서, 부처님오신날 맞아 봉축 점등식 및 경승 위촉식 개최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달서경찰서(서장 오완석)는 지난 25일 경찰서 대강당에서 봉축 점등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완석 달서경찰서장을 비롯해 효명정사, 정현정사, 해도스님 등 지역 사찰 스님들과 달서경찰서 법우회 김동현 회장 및 경찰 관계자, 금강합창단, 신바람고고장구예술원 등 70여 명이 참석해 부처님오신날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본 행사에 앞서 달서경찰서는 불자 경찰의 신행 활동 지원과 불교문화 활성화를 위한 ‘경승 위촉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불정심인당 주교 정현정사와 황주사 주지 해도스님이 달서경찰서 경승으로 위촉되며 경찰 불교의 정신적 지주로서 역할을 맡게 됐다.
달서경찰서, 부처님오신날 맞아 봉축 점등식 및 경승 위촉식 개최
이어진 점등식은 삼귀의례, 효명 경승실장의 봉축법어, 반야심경 봉독 순으로 엄숙히 진행됐다.
효명 정사(달서경찰서 경승실장)는 봉축 법어를 통해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부처님의 자비광명으로 발원하는 모든 일이 원만히 성취되기를 기원한다”며 “작은 실천을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몸소 익히는 진실한 불자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작은 연등 하나하나에 마음을 담아, 부처님의 광명이 이웃과 사회, 나아가 전 세계에 퍼져 평화와 안정을 이루길 기도했다.
오완석 달서경찰서장은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경찰이 더욱 마음을 다잡게 된다”며 “파사현정(破邪顯正)의 부처님 가르침처럼 삿된 것을 없애고 바른 것을 세우는 것이 경찰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범죄 피해로 힘든 상황에 처한 시민들이 부처님의 자비심으로 조금이나마 위로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달서경찰서는 이번 봉축 점등식을 통해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가 세상에 널리 퍼지기를 기원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치안 행정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