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에서는 2016, 2017년 작은 전시장의 초대작가들을 소환해 2019청년작가전 ‘call out again’을 12월 10~29일까지 웃는얼굴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선보인다.
당초, 2016년 가을, 유휴 공간의 운영 활성화의 기획취지로 구민들에게 다가가는 갤러리의 필요성을 느껴 시작된 작은 플랫폼이다.
전시의 주 대상은 묵묵히 작업하는 신진작가들 가운데, 주목할 만한 신진예술가를 개인전 형식으로 초대했는데, 2019년 어느덧 3년이란 시간이 흘러 30명 이상의 작가들을 배출했다.
이번 전시는 2016년 2017년의 작가들만을 대상으로 2019 청년작가전 ‘call out again’에 소환했으며, 이후에도 청년작가전은 진행 될 예정이다.
2019 청년작가전 ‘call out again’전은 크게 2가지 파트로 구성되는데, 김승연, 김은정, 노지민, 이성철, 정지윤의 회화작품과 정희정, 이영희의 사진 작품들로 구성된다.
회화작업부터 살펴보면 김승연은 장지에 맑은 색채를 이용하여 물성의 느낌을 그대로 살린 담백한 풍경들을 선보여 차분하고 서정적인 느낌을 화폭에 자아낸다.
김은정은 개개인이 삶 속의 주인공이 되고자 빛나는 욕망을 민들레 홀씨의 꽃말을 사용하여 사라지고 다시 태어나는 자연의 순리를 그려내며, 노지민은 혼합재료를 활용하여 자신을 소재로 한 자아탐구의 여정을 주제로 한지위에 형형(炯炯)하게 그려낸다.
이성철은 다양한 개인적 경험을 사회와의 관계성속에서 스스로 통찰하며 인간 존재의 목적을 사랑에서 찾는다. 그의 화폭에 그려진 소재들은 성숙이라는 인간의 본연의 가치와 일치된 지점에서 예술의 지향점을 찾아내는 매개체로 존재한다.
정지윤은 눈이라는 인체의 감각이 카메라가 찍어내는 객관적 피사체와는 달리 직관적인 느낌을 순간적으로 수용한다는 입장에서 블루계열의 불투명 풍경을 두꺼운 마티에르로 표현해낸다.
한편, 사진 작품으로 이영희는 이미지를 오버랩하여 한지에 프린트한 실험적인 작품들을 선보이는데 그녀는 무심하게 버려진 건물에서 과거에 존재했던 인간의 흔적을 상상하며 렌즈에 담아내었다. 마지막으로, 정희정은 다른 사람이 눈 여겨 보지 않는 소외(疏外)된 소재를 찾아 사진과 회화의 경계를 종횡하며 은유적으로 정지된 시간을 표현한다.
이번 전시는 이와 같이 다양한 실험과 모색을 꿈꾸는 작가들이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한 하나의 작은 디딤돌이 되길 바라는 차원에서 기획되었으며, 앞으로 (재)달서문화재단 웃는얼굴아트센터에서는 대구 경북의 숨어 있는 청년 작가들을 발굴해 구민들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드는데 노력할 것이다.
문의) 053-584-8720
<자료제공:(재)달서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