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지농공단지 대대적 환경 개선…국비 24억 확보 '청년 친화 산업단지'로 재도약 [사진=푸른방송뉴스 영상 캡쳐]
대구 달성군이 노후 산업단지의 환경을 혁신하고 청년이 일하고 싶은 근무 여건을 만들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달성군은 지난 21일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산단 환경 조성 사업 통합 패키지'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이번 협약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산단 환경 조성 사업 통합 패키지 공모’에 달성군이 최종 선정되면서 이뤄졌다.
이에 달성군은 국비 24억 원을 확보하고 군비 10억6천만 원을 더해 총 34억6천만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할 예정이다.
구지농공단지 전경 [사진=네이버 지식백과]
핵심 사업지는 구지농공단지로 오랜 세월 동안 시설 노후화가 진행되며 근로 환경 개선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군은 올해 말까지 노후 공장 외관을 정비하고, 오는 2028년 5월까지 ‘아름다운 거리 플러스 조성사업’을 통해 산업단지 주변 환경을 대대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해당 거리 조성 사업에는 28억6천만 원이 투입된다.
지난해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군은 단지 인근 주도로 및 녹지 공간 정비, 주차장 증설, 조경 공사 등을 추진한다.
이는 출퇴근 교통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쾌적한 산업단지 환경을 만들어 근로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여기에 청년 인력 유입을 위한 맞춤형 환경 조성도 병행된다. 6억 원 규모의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사업’이 그것.
군은 공장 외벽 도색, 구내식당·화장실·휴게실 등 근로자 복지시설 개보수에 나서 청년층이 선호하는 근무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달성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청년 인재가 모이고 기업이 활력을 되찾는 지속 가능한 산업단지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 “공공과 민간이 함께 만드는 모범적인 산업단지 혁신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