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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은 궁극적으로 충족될 수 있는가?
  • 푸른신문
  • 등록 2025-03-27 14: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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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현지 개인전 ‘매끄러운 인간’
  • 4월 22일(화)까지, 달서아트센터 갤러리 라온


(재)달서문화재단(이사장 이태훈) 달서아트센터에서는 4월 22일(화)까지 ‘박현지 개인전: 매끄러운 인간’을 개최한다. 


2025년 ‘DSAC 갤러리 라온 시리즈’는 예술가로 성장하기에 가장 어려운 시기인 미술대학 5년 이내 졸업자를 대상으로 심의를 통해 7명의 작가를 선정하고 전시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지역 미술의 미래를 이끌어 갈 대구·경북 청년 작가들의 활동과 발전을 돕고자 기획했다.


1월부터 시작된 홍아현(대구대)에 이어 두 번째 릴레이 개인전에 참여하는 박현지(계명대) 작가는 ‘매끄러운 인간’이라는 제목으로 인간의 욕망과 충족 불가능성에 대한 깊은 질문을 던지며, 이를 시각적으로 풀어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는 욕망이 인간을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임에도 불구하고, 완전한 충족은 불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작품 속에 이러한 욕망의 모순을 생생하게 펼쳐 보인다.


박현지 작가는 욕망 충족의 핵심 요소 중 하나로 ‘타인의 인정’을 꼽는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 인정의 기준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뒤틀리면서 평범한 인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를 극단적으로 표현한 개념이 바로 ‘도우(Dough)’이다. 도우는 세포 하나까지 조형할 수 있는 유연한 존재로, 완벽한 욕망 실현을 위한 도구로 등장한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존재할 수 없는 이상적인 존재로, 욕망의 모순과 허구성을 드러내는 상징적 장치다.


그의 작품은 욕망이 채워질 듯하지만 끝없이 새로운 갈망을 낳는 과정으로 표현하며, 욕망의 본질과 그 역설을 탐구한다. ‘도우’라는 존재는 이 모든 흐름을 시각적으로 드러내며, 욕망의 완전한 실현이 오직 허구의 세계에서만 가능함을 암시한다.


  문의)053-584-8968


<자료제공:달서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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