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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밤 수놓는 아름다운 앙상블 릴레이!
  • 푸른신문
  • 등록 2019-12-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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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에서 만나는 챔버 음악의 묘미


진정한 클래식의 매력을 알기 위해서는 연주자간의 긴장과 호흡을 맛볼 수 있는 앙상블 연주가 제격이다.
2019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에서는 대형 편성의 오케스트라뿐만 아니라 소규모로 구성된 앙상블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앙상블 디(D)’와 ‘아르끼 뮤직 소사이어티’가 각 12월 2일 (월) 오후 7시 30분, 12월 5일 (목)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 무대에 오른다. 비슷해 보이지만 악기 구성과 추구하는 음악의 방향성에서 뚜렷한 차이가 나는 두 앙상블의 공연으로 관객은 챔버 음악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앙상블 디(D)’는 꿈꾸는 듯한(Dreamy), 섬세하고 우아하게(Delicate), 유쾌하게(Delight) 등의 표현과 더불어 단체가 처음 창단되어 연주하게 된 도시 대구도 포함시켜 지역을 대표하는 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장혁준, 비올리스트 최영식, 첼리스트 이윤하, 플루티스트 황효정 등 학창시절과 유학기간, 여러 연주단체에서 음악적 견해가 비슷한 연주자들이 모여 창단한 단체다.
이번 2019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에서는 클라리네티스트 송호섭, 하피스트 김지인, 바이올리니스트 한경진이 특별출연해 더욱 두터운 레퍼토리와 완성도 높은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앙상블 디(D)’의 이니셜에서 이들이 추구하고 노력하는 음악의 색깔과 방향성을 느낄 수 있듯이 현악기와 목관악기의 다채로운 색채, 화려한 연주로 실내악의 진수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시벨리우스의 온화한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시(C)장조 듀오’로 시작한다. 그리고 우아하고 몽환적으로 시작해 동양적인 분위기로 강하게 마무리되며 플루트, 비올라, 하프의 개성이 돋보이는 드뷔시의 ‘플루트, 비올라와 하프를 위한 소나타’, 그리고 클라리넷의 진가를 제대로 이끌어냈다는 평을 받고 있는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5중주 A장조’로 마무리한다.
‘아르끼 뮤직 소사이어티’는 음악감독인 비올리스트 조상운과 리더 바이올리니스트 신상준이 예술적 원숙함과 신진 연주자들의 자유로움을 공유하는 역동적인 연주단체를 만들기 위해 2년간의 기획, 의견 취합 기간을 거쳐 창단했다.
고전 음악을 학술적으로 깊게 연구해 철저한 고증과 작곡가의 의도를 섬세하게 파악하여 한 단계 높은 수준의 공연을 만들어 내는 것을 모토로 하여 창단과 동시에 음악인들의 큰 호응과 관심을 얻으며 이슈가 됐다.
아르끼 뮤직 소사이어티는 정석적인 연주기법과 함께 고전음악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시하며 오로지 현악기에서만 들을 수 있는 따뜻한 음색으로 차분하고 안정된 연주를 들려준다.
이번 공연에서는 쇼스타코비치의 원대한 교향곡으로 가기 전, 그의 생애에 걸쳐있던 격동의 시기를 느낄 수 있는 ‘실내 교향곡 시(c)단조’, 스탈린 지배 이전의 아방가르드 문화를 가득 담은 작품이자 쇼스타코비치가 생애 가장 아꼈다는 ‘현악 8중주를 위한 2개의 소품’, 마지막으로 16세의 천재 음악소년, 멘델스존이 남긴 밝고 행복한 음악의 세계 ‘현악 8중주 이(E)플랫 장조’로 막을 내린다.
앙상블은 각 연주자들의 절묘한 호흡과 긴장감, 그리고 악기 하나하나의 생생한 음색을 만끽할 수 있어 예로부터 유럽 귀족 및 음악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소규모 구성의 연주자들이 만들어내는 ‘작은 음악 우주’로 관객들은 오케스트라 못지않은 앙상블만의 매력을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에서도 느껴볼 수 있다.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조직위원회 정태일 위원장은 “연주자 전원 모두 세계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왕성한 활동으로 국내 음악사의 결을 두텁게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각자 다른 맛, 다른 색, 다른 느낌이 있는 앙상블 D와 아르끼 뮤직 소사이어티의 공연으로 진정한 챔버 음악의 묘미에 빠져보시길 바란다”며 공연을 준비하는 소감을 밝혔다.
문의)053-584-0300
<자료제공:대구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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