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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출산 후 산후조리, 빠른 회복을 돕는 산후보약
  • 푸른신문
  • 등록 2024-12-19 14: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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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출산을 거치며 여성의 몸과 마음은 큰 변화를 맞이한다. 출산을 하며 여성의 몸은 인대가 늘어나고 관절이 벌어지며, 기혈이 약해져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고, 오로와 같은 노폐물이 발생한다. 이를 건강한 몸상태로 돌리는 산후조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할 수 있다.  

빠른 회복을 위해 산후보약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산후조리 한약은 개개인의 건강상태와 체질을 고려하여 여성의 몸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산후보약은 시기에 따라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출산 직후에는 자궁수축과 오로배출을 돕는 어혈을 제거하는 한약을 처방받는 것이 좋다. 오로, 어혈 등 노폐물 제거는 빠른 회복을 위해서 꼭 필요한 부분이다.

노폐물을 제거한 후에는 면역력을 개선하고 혈액순환, 체력을 개선할 수 있는 보약補藥계열의 한약이 도움이 된다. 기혈이 약해진 산모의 경우 녹용이 도움이 되며, 모유수유를 하는 여성이라면 유즙분비를 촉진하는 한약재를 가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산후조리한약은 일반적으로 출산 직후부터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제왕절개를 한 산모의 경우 항생제 복용이 끝난 1-2주 이후에 한약복용을 권장한다. 산후보약은 여성의 건강상태에 따라 1~3개월 정도 복용한다. 산후풍을 예방하기 위한 조리한약은 국민행복카드 사용이 가능하다.

산후조리에 따라서 앞으로의 건강상태가 결정되기도 한다. ‘산후조리를 못해서 몸이 아프다.’고 말하는 선배엄마들의 말을 명심해야 한다. 짧게는 6주, 길게는 3달 이상이 걸리는 조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뼈마디 관절이 쑤시고 아프면서 추위와 더위에 약해지는 등 산후풍(産後風)에 노출된다. 면역력이 약해지고 체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신경이 예민해지고 작은 일에도 짜증이 나는 등 산후우울증이 생길 수 있다.

산후조리는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꽉 끼는 의복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영양 섭취에 신경 써야 한다. 간혹 살을 빼기 위해서 극단적으로 음식을 줄이는 산모들을 만날 수 있는데, 산후에는 몸을 회복할 수 있도록 충분한 영양섭취가 필요하다. 고단백 위주의 식단과 적절한 수분섭취가 도움이 된다. 관절이 약해진 상태기 때문에 가벼운 걷기나 스트레칭부터 시작하고 점차 몸 상태에 맞춰 운동강도를 늘리는 것이 좋다. 


보생조한의원 원장  조현정

대구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607  / 보생조한의원 ☎053-56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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