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록연구1-산수 2024 닥종이 위에 동박 먹 162.2×112.1cm)
달성문화재단(이사장 최재훈)은 달천예술창작공간(다사읍 달천리 소재)에서 12월 15일(일)까지 제4기 입주작가 이 개최된다.
조현수 작가는 새로운 생명이 자라나고 사라지는 과정과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에 관심을 가지며 완벽히 가꾸어진 정원의 모습이 아닌 자유로움 속에 조화를 이룬 자연의 모습을 평면 회화에 담아낸다.
전통 한국화에서 자연은 단지 외형적인 묘사 대상이 아닌, 작가의 정신을 담은 교류의 대상이다. 조현수 작가는 한국화의 전통 재료인 닥종이와 현대 재료인 동박(동 같은 것을 얇은 종이처럼 만든 것)을 결합하고 부식시켜 시각의 촉각화를 구현하며 한국화의 개념을 확장시키려 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일 대형작품에는 산의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부드럽고 유연한 질감의 닥종이에 동박을 붙이고, 종이를 구겨 독특한 질감을 표현했다.
개인전과 더불어 달성군 지역을 주제로 기획된 프로젝트의 결과물 ‘Blue green landscape’도 공개한다. 작가는 이번 결과물로 달성군의 비슬산 풍경에 현대적 해석을 담은 청록산수를 선보인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산을 위안을 얻을 수 있는 대상으로 담아내 살아있는 존재로 보여주며, 작품을 보면 작가의 재료 연구 과정도 다양하게 살펴볼 수 있다.
본 전시는 달천예술창작공간 1층 공간에서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다. 관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화(☎ 053-668-4243)문의하면 되며, 달천예술창작공간 제4기 입주작가 결과 보고전(개인전)에 대한 현장 리뷰는 달성문화재단 홈페이지(www.dsart.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료제공:달성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