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남부교육지원청은 지난 2일(토)과 9일(토) 달서구 어울림자원봉사센터에서 실시하는 노인 및 장애인 대상 무료급식 참여자 60여 명을 위한 문화예술 분야 재능기부 공연을 했다. 남부교육지원청은 2015년부터 문화예술 단체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학생들을 위한 ‘교육기부문화예술프로젝트협력단’을 구축해 운영했다.
올해도 한국아동국악교육협회, 한국수공예디자인협회, 우쿨렐레 등 각 단체 소속 10명의 지도자들과 무지개 가족합창단, 예술로 고고(古Go), 우쿨렐레, 바이올린, FM행복한오케스트라 등 8개 영역의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남부 지역 관심대상 초·중학생 및 학부모, 교사들 141명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 1시간 30분~3시간씩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교육기부 환원 차원에서 지역사회 행사 및 소외계층을 위한 2차례 공연을 기획했다.
무지개 가족합창단과 우쿨렐레, 바이올린 팀이 4~11월까지 약 8개월간 문화예술프로그램을 통해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며 노인분들과 함께 흥겨운 시간을 마련했다.
무지개 가족합창단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주말에 아이와 함께 가족합창 연습에 꾸준히 참여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자녀와 함께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소중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또 배운 재능을 소외계층에 봉사활동 하게 되어 너무 뜻깊었다”고 말했다.
우쿨렐레 공연에 참여한 진천초 5학년 학생은 “연습할 때는 걱정도 되고 가슴이 두근거렸는데 함께 박수쳐 주시고, 잘했다고 칭찬해주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들 모습을 보니 가슴이 벅차고 참여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공연을 보신 한 할머니는 “우리 손자, 손녀가 생각나고, 기분이 좋아서 3개월은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겠다”고 하시며 즐거워했다. 남부교육지원청 담당자는 “12월 예정된 교육기부 감사패 수여식에도 교육기부 문화예술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학부모님들과 함께 공연기부를 할 예정이며 작품전시도 함께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남부교육지원청 김우기 교육장은 “학생들이 문화·예술교육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교육기부의 선순환을 통해 지역사회의 교육기부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하여 남부행복로딩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자료제공:대구남부교육지원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