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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세천늪테마정원, 대구 최초 '지방정원' 조성계획 승인
  • 최준업 보도기자
  • 등록 2024-11-26 17: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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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성군 세천늪테마정원이 대구시 최초 지방정원으로 지정될 전망이다.

 달성군 다사읍 세천리에 위치한 '세천늪 테마정원'의 지방정원 조성계획이 지난달 25일 대구시의 승인을 받아 ‘대구시 최초 지방정원’으로 첫 걸음을 뗐다고 밝혔다. 


 세천늪테마정원은 달성군 세천리 1669에 위치한 공공 공지로, 2012년 성서5차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할 때 기존 습지를 활용하여 만들어져 장마철에 불어난 강우를 잠시 담아두는 기능도 겸하고 있어 그동안 본연의 목적으로 활용되고 있었다. 


 지방정원은 지방자치단체가 조성· 운영하는 정원이며, 정원문화를 공유하고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장소입니다. 지역만의 독특한 특성을 정원소재로 표현하는 등 다양한 유형의 정원들을 조성하여 시민들의 정원활동과 산업· 경제 등의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달성군에서는 2021년부터 시비 및 군비를 확보하고, 산림청 공모사업 등을 통하여 지금의 세천늪테마정원을 만들었다.  테마정원은 동화를 주제로 하여 아이와 어른이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어린왕자의 장미정원’, ‘호빗정원’, ‘일곱난장이의 사과정원’, ‘도깨비의 황금정원’ 등으로 꾸며져 있으며, 봄에는 형형색색의 4만송이의 튤립이, 여름에는 화려한 장미꽃이, 가을에는 은은한 핑크뮬리가 테마정원을 책임지고 있다. 

 최근에는 SNS 통해 시민들에게 알려지면서 세천늪테마정원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달성군에서는 지방정원 등록에 필요한 필수 시설 설치를 위한 사업을 위해 총 30여 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계획이며, 사업이 완료되는 2025년 6월경에는 보다 정돈된 세천늪테마정원을 선보일 예정이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세천늪테마정원의 대구시 최초 지방정원 등록 추진은 정원문화확산의 계기가 될 것이다.”며 “산책, 휴양, 문화가 공존하는 테마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모두의 정원’을 목표로 조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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