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림초,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한복으로 패션쇼 선보여
강림초등학교 5, 6학년 학생 20명은 지난 1일(금) 2·28 기념공원에서 개최한 한복패션쇼 ‘한복美에 빠지다’에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한복을 입고 참가했다.
한복패션쇼 ‘한복美에 빠지다’는 제31회 대구컬렉션에 대구경북한복협회가 한복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개최한 행사로 이번 행사에서 강림초 학생들이 학교 진로체험의 날에 직접 디자인한 작품을 대구경북한복협회 디자이너들이 재능기부로 실제 한복으로 만들어져 대구시교육청 후원으로 무대에 올라가게 됐다.
학생들의 한복 창작품은 저마다의 개성이 두드러진 유일무이한 디자인을 선보였으며, 이들 작품에는 한복의 전통성을 살리면서도 ‘세상에서 풀려난 나비’와 같이 작품 제목에서도 나타나듯이 실용성을 강조했다.
그 외에도 교복한복, 고름 No! 지퍼 OK! 한복, 반바지 한복, 멜빵 한복 등 실제로 입고 다니고 싶은 생활형 한복 디자인들이 눈길을 끌었다.
6학년 권지은 학생의 한복은 전문 디자이너 못지않은 예술성 높은 작품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한복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평화를 상징하는 고래’로 표현하고, 청색과 하얀색으로 고래와 바다, 하늘을 표현했으며 나만의 한복을 디자인하면서도 한복 고유의 멋을 없애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참가한 학생 모두는 교실에서 종이에 색연필로 그린 그림이 옷으로 변신되어 손에 쥐어졌을 때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으며 가슴 벅차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료제공:강림초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