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은 성주참외 재배 50년이 되는 해이다.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성주군에서는 1970년부터 현재까지 성주농가의 보배로 자리매김한 ‘성주참외’의 50년사를 단단히 각오하고 기념할 작정이다. 참외재배 반세기가 되는 2020년을 성주참외의 해로 맞아 과거와 현재를 되짚어보고 미래를 준비하는, 참외역사에 길이 남을 한 획을 긋는 해로 준비한다.
그 첫번째로 성주참외 브랜드 리뉴얼한다. 성주군은 기존의 올드한 성주참외 이미지에서 탈피하여 20~30대의 젊은 층이 원하는, 미래 소비층이 친근하게 다가올 수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심혈을 기울여 리뉴얼 할 예정이다.
이에 성주참외를 제대로 나타낼 수 있는 BI, 젊은 세대에 맞는 캐릭터, 참외 포장용(박스)디자인, 각종 홍보물에 맞는 디자인 등을 개발해 미래 성주참외를 제대로 나타낼 작정이다.
대한민국의 국가대표 과일 ‘성주참외’ 미래 소비층 확보를 위한 행사 추진한다. 성주참외는 경북의 대표, 대한민국의 대표 특화품목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른 지역에서는 도저히 따라올 수 없는 맛과 향을 자랑하며,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조차도 알아주는 명품 브랜드로 통한다. 그런 부동의 위치에 있는 ‘성주참외’ ‘참외의 고장 성주’의 명성을 굳히고 참외주산지로의 위상을 재정립 할 작정이다.
참외 역사, 그리고 성주참외의 역사를 보존할 계획이다. 참외의 역사는 길다. 고려청자 가운데 대표적인 작품으로 손꼽히는 국보 제94호 ‘청자 참외 모양 병’에서도 탐스런 참외의 우아함을 볼 수 있다.
산 자락에 위치한 성주군은 분지형으로 비옥한 토양과 맑은 물, 풍부한 지하수를 가진 농사짓기 아주 적합한 고장이다. 특히 기상재해가 적고 겨울철 안개 발생이 거의 없어 예로부터 참외가 재배되면 당도가 높고 품질 좋은 상품이 많이 생산되기로 유명한 곳이었다.
성주군 농민들은 꾸준히 쌓아온 풍부한 재배 경험과 기술 축적 등으로 오랫동안 생산해 왔으며, 1981년부터는 참외작목회가 조직화되면서 참외재면적이 비약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했으며, 90년도에 들어서면서 보온피복자재 개선, 연장재배가 시작되면서 원예시설이 급속도로 개선되고 1997년도에 하우스 보온덮개 자동개폐장치가 개발되어 노동력 절감부분에서 획기적인 선을 그었다.
‘비닐하우스의 바다, 참외밭 성주’ 시설재배의 기적, 과거 50년의 눈부신 성과 기념한다. 대구에서 서쪽으로 국도30호선을 타고 낙동강을 건너면 성주참외 비닐하우스가 마치 바다처럼 보일정도로 온통 참외밭이 펼쳐진다. 성주 비닐하우스가 성주 8경에 해당 될 만큼 아주 장관이다.
성주참외 특구 지정은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 조치였지만 내면적으로는 성주참외 고유의 차별성과 브랜드 가치가 인정받은 것이다. 더불어 상품 고급화를 위해 공동브랜드 ‘참별미소’의 도입은 참외 품질·선별·유통과정 등을 통해 엄선된 상품에만 부착돼 그 자체만으로 품질을 인증하는 역할을 했다.
성주참외 미래 50년을 준비하는 장기계획 수립한다. 미래 50년 성주참외를 위한 성장전략도 세울 계획이다. 소비성향 변화와 급변하는 농산물시장을 분석하고 참외농업 미래 불확실성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하기 위한 그 어느때보다도 체계적인 마스터플랜이 필요한 시점이다.
성주참외를 국제적 브랜드로 배양하고 재배환경의 규모화, 집약화, 과학화를 추진하기 위한 계획, 현 소비패턴에 맞는 품종개발을 위한 연구, 성주형 스마트팜 구축을 위한 준비, 노동력 최소화를 꾀하면서 고품질을 생산해낼 수 있는 기술개발, 성주참외 대체작물에 대한 개발 등 성주참외가 안고 있는 수많은 숙제에 대해 각 분야별 전문가, 민관이 함께 고심할 예정이다.
2020년은 성주군에 있어서 의미 있는 해가 될 것이다. 당장의 성과가 눈에 보이지는 않겠지만 이 작은 움직임이 향후 성주군의 미래를 있게 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으리라 기대해 본다.
<자료제공:성주군청>